
(받는 부분 )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얼씨구 놀다 가세 )
( 메기는 부분 ) 1 아주꽈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2 아주꽈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3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4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을 짓고 정든님 오기만 기다린다
5 산중의 귀물은 머루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6 흙물에 연꽃은 곱기만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 탓이지
7 감 꽃은 주으며 헤어진 사랑 그 감이 익을 대 오시만 사랑
8 만나 보세 만나 보세 만나 보세 아주과리 정자로 만나보세
9 울타리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채를 다 부숴도 왜 아니 나와
10 사랑에 겨워서 등을 밀었더니 가고나 영절에 무소식이로다
11 영창에 비친 달 다 지도록 온다던 그 님은 왜 아니 오나
12 붉게 핀 동백 ?? 보기가 좋아 수줍은 처녀의 정렬도 같아
13 목화 ?? 필 때에 떠난 그 님 목화를 다 따도록 소식이 없네
14 오드락 똑딱 벌레 소리 정든 님 그 모습 그리워 지네
15 꼴망테 둘러 메고 소 모는 목동 눈치나 있거던 떡 받아 먹게
16 떨을랑 받아서 망테에 넣고 정을랑 받아서 가슴 깊이 넣어
17 석양에 비낀 길 소 모는 목동 네 부는 피리 소리 구슬프다
================================ 이 강원도 아리랑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적인 토속민요의 하나로서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부르는 강원도 대표적인 민요이다.
이 강원도 아리랑은 가락도 그렇거니와 사설 내용에 있어서도 동백 기름에 사랑이 싹트이는 순박하고 아름다운 구절구절의 내용을 담고 있어 소치는 아희들의 애환이요 산골 처녀의 풋 사랑의 넋두리요 순진한 아가씨의 절박한 사랑의 하소연이기도 한 듯하다.
또한 낭만적인 흥취와 향토의 정서를 풍기는 소박한 노래로서 이 강원도 아리랑은 그 지방 사람들의 타고난 아름다운 마음과 온순한 설격의 소지를 엿볼 수 있다.
장단은 엇 모리장단(8분의5)박자에 맞추어 부르며, 본절과 후렴이 각각 10박 4장단이 된다. 이 노래도 종전에 몇소절 안되던 사설을 황용주님이 보충 작하하였고 일부는 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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