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颱風
*詩. 玉勳/장 금철.*
寥寥寂寂九月夜
요요적적구월야
不迎賓客狂魅風
불영빈객광매풍
大雷瀑雨相爭鬪
대뢰폭우상쟁투
右拔左拔空中投
우발좌발공중투
臥穀落果農夫嘆
와곡낙과농부탄
可憐暗鬱深深夜
가련암울심심야
孤吾獨酌酒一盃
고오독작주일배
不如歸鄕想念淚
불여귀향상념루
고요하던 구월 어느날 밤에
반갑지 않은 손님 미친 도깨비 바람이
큰 천둥소리와 쏟아 붓는 빗줄기가 서로 다투어
왼쪽치고 오른쪽치고 공중에 던지노니
곡식은 쓰러지고 과실은 떨어지니 농사꾼 한탄만 나오는구나
가련하고 울적한 깊고 깊은 밤에
나 혼자 외로이 술 한잔 마시고 있으니
고향에 돌아가지 않은 생각에 눈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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