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譚 2006. 3. 30. 13:44
목 련 꽃





        *** 목련꽃 ***


        골목길을 돌아 파란 대문집 앞에서
        난 당신을 보았습니다.
        하얀 얼굴에 빼어난 자태는
        내 발걸음을 움쩍도 못하게 하고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 보았지요

        담장 너머로 살짝이 고개 내밀어
        백옥보다 더 고운 하얀 미소로
        날 바라 보는듯
        당신에 아름다운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랑할수 있고 사랑 받을수 있다면
        이세상 그 어떤 것도
        이세상 그 어떤 사람도
        당신을 대신 할수 없어.

        하지만
        길지 않는 시간이 흐르뒤
        흔적 조차도 남기지 않고
        본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질 당신이기에

        기쁨 보다 슬픔에 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자작시방의 <구름따라>님 글입니다 -







        연일, 황사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
        우리 님들!~ 건강 조심 하시고요
        바람이 찬데 밖으로 다니지 마시고
        울 언덕에 모여서 오손도손 잼나게
        음악도 듣고, 詩도 읽으며
        고운 님들과 정겨운 이야기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 누리시길 바랍니다.

        불혹의 언덕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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