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엘 가고싶다**
글/朴鐘植
남행 열차에 몸을 싫고
잔잔한 파도가
하얗게 밀려오는
그 바닷가엘 가고싶다
어둠이 밀려오는
조용한 찻집에서
그사람과 마주앉아
향이 좋은 차를 마시며
노을속에 밀리는 파도속으로
지나온 세월속의 아픔들을
흘려 보내고 싶다
미움과 원망속의 아픈 기억들도
이제는,이제는 모두
수평선 저~ 먼곳으로 띄워 보내고 싶다
언제일까
한번쯤 그렇게 만나
지난 세월속의 모든 아픔들을
다시 못올 먼곳으로
띄워 보내고 싶다
잔잔한 파도가
하얗게 밀려오는
그 바닷가엘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