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딱 끊어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데,
평생 보고 싶지 않은데,
어찌 저럴 수가 있나...
이해할 수 없고, 어처구니 없어,
밤잠을 설치게 하고,
괘씸함에 헛웃음만 나오고...
그래도 인생이라는 것이,
이런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게 하네요.
모진 인연을 끊지 못하고,
다시 이어, 이어 살아가게 하네요.
누가 누구를 용서할 자격이 있겠느냐,
완벽한 이가 누가 있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질책할 수 있겠느냐...
시간이 좋은 스승이고, 위안자이고,
모든 것의 해결책이겠죠.
지금의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도
어느 날인간 하찮은 일상으로 여겨지겠죠.
그날까지 난 나의 사과나무를 심으면서,
조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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