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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여 얼마나 아팠느냐 이현식

土譚 2007. 1. 16. 13:47

아내여 얼마나 아팠느냐 
詩/雲雨 이현식 
무차별 폭격으로 
쏟아 부은 말의 폭력 
당신 가슴에 한 마디 한 마디 
비수로 꽂혔구나 
인사불성 무서운 야수 
진정 정답던 내 남편의 모습이냐 
두려웁고 찢어지는 가슴 
추스리지 못 했겠구나 
당신 향한 우울한 얼굴 
답답하고 숨 막혔을 터 
사랑하는 당신과 아이들의 
숨통을 막았구나 
삶의 무거운 짐 홀로 지고 
올라가는 골고다 
아~! 
내 아내여 그대는 순교자였다 
아내여 
자녀들아 용서하라 
못난 모습이였던 
남편을 
아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