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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만 우세요
詩/雲雨 이현식
그만 아파하세요
아프시면 안돼요
발가 벗겨
너절히 찢어진 육신
저 때문이잖아요
피도 눈물도
물 한 방울 없이 다 쏟으신 주께서
또 우시면
마음 아파요
당신이 우시는 줄 몰랐어요
낮 밤을 모르시고 탄식하는 당신
아내 잃은
자식 잃은 까닭인 것을 이제 알았어요
비로소 저도
모든 것 잃고서야
당신의 눈물이 보였어요
저도 웁니다
아내 잃은
자식 잃은 저를 보고 우는 당신이
너무도 측은하였습니다
주님 울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당신을 울리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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