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
1) 영국 찰스 왕세자, 카밀라 파커볼스와 재혼 2005년 오늘, 영국 찰스 왕세자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가 결혼했다. 당시 56세인 찰스 왕세자와 한 살 연상인 파커 볼스는 윈저시의 시청 대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35년만에 부부가 됐다. 이 결혼으로 카밀라는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됐다. 카밀라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왕세자비의 공식 직함인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를 사양했다. 결혼식에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사이에 난 두 아들 윌리엄과 해리 왕자 등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만이 참석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왕실 여성이 된 카밀라는 아이보리색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쓰고 식장에 나타났다. 성혼 선언만 한 소박한 결혼식을 마친 찰스 내외는 성당을 걸어나와 도로변에
늘어선 13,0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축복 예배가 열리는 윈저성으로 향했다. 축복 예배에서 찰스 내외는 불륜을 저질렀던 과거를 참회하고 사죄했다. 결혼과 파경을 경험한 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첫사랑과 결합한
찰스와 카밀라 커플에 대해 영국 국민들은 행복을 빌며 축하했다. 하지만 다이애나비를 잊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고인의
집앞에서 모이기도 했다. 2)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방한(1999) 1999년 오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왔다. 김일성 주석이 살아있는 한 남한과는 수교하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북한과 가까웠던
무바라크 대통령. 그의 방한은 중동국가들뿐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남한은 오직 북한과 협력하고 화해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대북정책을 북한 지도부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같은 뜻을 북한에 전하겠으며 최선을 다해 남북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방한 기간에 무바라크 대통령은 정계와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과 이집트 사이의
교역규모 확대와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3)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완공(1931) 1931년 오늘,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미국 뉴욕에 세워졌다.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02층에 높이 381미터인 이 빌딩을 짓는 데 당시의 첨단공법이 모조리 동원됐다. 1951년에 거대한 텔레비전 전파탑을 증설하면서 67.7m가 높아져 키가 448.7m로 커졌다. 뉴욕 마천루의 대표 건물로 65대의 엘리베이터가 각 층을 연결한다. 이 건물의 86층과 102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와 근교를 한 눈에 구경할 수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910년에서 20년 사이에 유행한 울워스 고딕 양식을 취했다. 4) 페르부르트 남아공 총리 피격(1960) 1960년 오늘, 헨드릭 페르부르트(Hendrik Verwoerd)남아프리카 공화국
총리가 괴한에게 피격당했다. 축산경진대회장에서 연설을 하려는 찰나 얼굴에 두 발의 총탄을 받고 피를 쏟으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정신병력이 있는 백인 축산업자. 총리는 목숨을 건졌다. 페르부르트는 1950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1958년 스트리담 총리가 죽자 후임으로 같은 해 9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의 아파르트헤이트정책은 흑인들의 격렬한 시위를 일으켰다. 1960년 피격에서 살아난 페르부르트는 6년 뒤인 1966년 결국 의회에서 피살됐다. [1726] 영국 철학자 베이컨 사망 [1865] 미국 남북전쟁 종식 [1962] 한국-이스라엘 국교 수립 [1979] 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 착공 자료:불혹에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