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
1) 트루먼, 맥아더 장군 해임(1951)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1951년 오늘, 6·25전쟁 UN총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을 해임시킨다. 만주 등 한국 국경지역을 대대적으로 폭격해 공산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는 맥아더의
주장으로 자칫 또 한 차례 세계대전이 벌어질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맥아더는 귀국후 미국 의회에서 '노병(老兵)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예편해 기업 사장이 된다. 2) 김주열 시신 발견(1960)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마산상고 학생 김주열 군의 시신이
실종 한달 후인 1960년 오늘 발견됐다. 김 군의 시신은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 떠올랐다. 추도식에 참가한 마산시민과 학생들은 용감히 민주주의를 부르짖다 쓰러져간
김 군의 넋을 기렸다. 이 사건으로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 안호상 대종교 총전교 방북(1995) 1995년 오늘, 대종교 안호상 총전교와 김선적 종무원장이 북한에 입국했다. 두 인사는 정부의 만류를 듣지 않고 4월 9일 베이징으로 출국한 뒤 11일 고려항공을
이용해 북한에 입국했다. 안 씨 등은 북한에 머무는 동안 단군의 승천을 기념하는 ’어천절’ 행사에 참석하고
단군릉과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등을 참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또 방북 닷새째인 4월 15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한의 박성철 부주석을 만나 남북한 공동으로 개천절 기념일을 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안호상 총전교와 김선적 종무원장은 4월 1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귀국과 동시에 버스로 비무장지대 인근 헬기장으로 실려간 뒤 헬기편으로
서울공항을 거쳐 다시 승용차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검찰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구속기소했지만 안씨는 고령이고 초대 문교부장관을
지낸 점을 감안해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이 무분별한 방북을 막기 위해 1990년 8월 발효된 남북교류협력법을
적용해 구속처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4) 미국 배우 클라크 게이블 결혼(1939) 미국 영화사의 큰 별 클라크 게이블이 1939년 오늘 생애 세 번째 결혼식을 치른다. 새 신부는 서른여덟 살의 스타 여배우인 캐롤 롬바드! 연기로나 사랑으로나 클라크 게이블에게는 이 때가 최고의 황금기였다. 그러나 3년 뒤 비행기 사고로 새 아내 롬바드를 잃게 된다. 게이블은 이 아픔을 잊고자 공군으로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나간다. 게이블은 전쟁이 끝난 뒤 헐리우드로 돌아와 두 번 더 결혼해 모두 다섯 번
결혼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케이 스프렉스와 마지막 결혼 이후 평온한 가정생활을 누리다
심장마비로 예순을 채우지 못한 채 사망했다. 5) 아폴로 13호 발사, 우주사고(1970) 1970년 오늘, 아폴로 13호가 승무원 3명을 태우고 달 탐사길에 올랐다. 그런데 이 우주선의 산소탱크가 파손되면서 위태한 지경에 빠진다. 달 궤도에 붙들린 우주선이 가까스로 지구 쪽으로 방향을 잡기까지 꼬박 사흘!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 결국 아폴로 13호는 달 착륙을 포기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후 아홉 달 동안 사고원인을 밝혀낸 끝에 이듬해 1월 31일 아폴로 14호가 발사된다. [1510] 삼포왜란 발발 [1975] 김현승 시인 타계 [1975] 한국민속박물관 개관 [2001] 국민은행·주택은행 합병 타결 자료:불혹에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