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
1) 서울지하철 2호선 개통(1984) 1984년 오늘! 43개역 48.8km를 순환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개통됐다. 6년 전인 1978년 3월 9일 착공된 2호선은 신설동에서 종합운동장까지 14.3km를 잇는 1단계
구간이 1980년 10월 31일 개통됐었다. 이후 단계적으로 구간을 늘려가다 984년 오늘, 서울대입구~시청 구간의 서측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5차에 걸친 구간별 공사가 완료되면서 2호선이 순환선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2호선은 10년 전인 1974년 광복절에 개통된 지하철 1호선이 해내지 못한 기능, 즉 강남,북을
순환하며 도심지와 강남 등 부도심을 이어줬다. 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서울지하철은 하루 수송능력이 140만 명에서 230만명으로 늘어나고
서울 지역 지하철의 교통 분담률도 15%까지 올라갔다. 2호선 개통을 계기로 경로우대증을 가진 65살 이상의 노인들은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 남·북예멘 통일(1990) 1990년 오늘! 아라비아반도 남쪽 끝에 있는 북예멘과 남예멘이 통일됐다. 이날 남예멘의 아덴에서 양측 정상이 통일예멘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했다. 살레 북예멘 대통령이 통일예멘의 새 대통령으로, 남예멘 집권 사회당 사무총장 알바이드가
부통령으로 선출됐다. 중동에서 유일한 사회주의국가 남예멘과 보수적 회교도국가인 북예멘의 통합으로
인구가 1,300만명에 이르는, 아라비아반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등장하게 됐다. 북예멘은 제1차 세계대전후 오스만투르크로부터 먼저 독립하고, 남예멘은 영국의 지배를 받다
1967년 사회주의국가로 독립했었다. 예멘 통일 4년이 지난 1994년 5월에는 대통령과 부통령 사이의 불화가 심화돼 내전으로까지
번지지만 같은 해 7월 옛 북예멘 군대가 남예멘 아덴을 제압함으로써 내전을 수습했다. 3) 이집트, 아카바만 봉쇄(1967) 1967년 오늘!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이 아카바만을 봉쇄하고 모든 이스라엘 선박의 통과를 금지한다. 아카바만은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홍해 북단에 있는 만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이
홍해로 나가는 유일한 출구다. 이집트의 아카바만의 봉쇄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선포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은 이미 엿새 전인 5월 16일 두 나라 국경지대에 주둔하고 있던 UN군을
쫓아내고 자국 군대를 투입했었다. 요르단과 시리아, 레바논 등 다른 아랍국가도 이집트 편으로 나서 국경선에 병력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은 1957년 제2차 중동전쟁이 끝난 이후 이집트가 다시 아카바만에 있는 티란해협을
봉쇄하면 전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해왔다. 결국 6월 5일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에 전면전이 개시돼 이른바 제3차 중동전쟁이 발발한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선제 기습공격으로 아랍측 공군력을 괴멸시키고 압도적인 우세
속에 시나이반도를 점령한다. 또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시리아 국경의 골란고원을 공략했다. 3차 중동전쟁은 발발 6일 만인 6월 10일에 끝나 '6일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았다. 4) 1차 대전 참전병 기념행진(1966) 1966년 오늘! 영국 노병 5천여 명이 런던에서 기념행진에 나섰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퇴역군인들의 참전 50주년 기념행사다. 1916년 오늘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프랑스로 건너가 독일군과 맞서 싸운
영국 군인은 16만여 명! 이들 대부분이 전쟁 때 전사하거나 대전 후 노령으로 숨져 이 기념행사에는 참가한
노병은 5,000여 명에 불과했다. [1813] 독일 작곡가 바그너 탄생 [1906] 명신여학교(현 숙명여대) 설립 [1930] 독립운동가 장인환 사망 [1963] 한국-오스트리아 국교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