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찬양--†

평안을 주는 십자가

土譚 2007. 5. 7. 15:35

    평안을 주는 십자가 성 프란시스가 자기 고향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그가 자기 집 하인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인은 밭을 지나서 모퉁이에 있는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물을 길을 때마다 한 가지 이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깊지 아니한 우물에다 큰 물통을 내려 물을 가득히 담은 후 끌어올릴 때면 항상 조그마한 나무토막 하나를 그 물통 안에 던져 넣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시스는 참 신기하다 싶어 그 하인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보았다고 합니다."왜 물을 길어 올릴 때마다 물통 속에 나무 조각을 집어넣어 끌어올리느냐?" 그랬더니 그 하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을 퍼 올릴 때 나무 조각을 물통 안에 넣으면 물이 요동치 않게 되어 물이 밖으로 흘러넘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나무토막을 안 넣으면 물이 제 마음대로 출렁거려서 나중에 보면 반 통 밖에 안될 때가 많거든요. 하인의 설명을 들은 프란시스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서 자기 친구에게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흔들리는 마음의 물통을 가지고 있는가?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마음, 고통으로 심하게 요동하는 마음, 절망으로 부서지는 마음, 이것은 마치 심하게 흔들리고 출렁거리는 물통과 같은 것이지, 그러나 거기에 십자가라는 막대기를 던져 보게," 마음이 공포로 짓눌리고 요동할 때는 십자가를 붙들라는 말입니다. 십자가가 마음의 요동을 잠잠케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삶속에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며 고통과 좌절, 두려움과 절망감이 앞을 막을때도 있습니다. 마음속의 흔들리고 요동하는 마음을 누군가가 잡아주어야 하겠지요. 그럴때 주님을 찾으세요. 흔들리고 요동하는 마음에 그분이 안정을 주시고 평안을 주실거예요. 동산님들의 마음에 늘 주님주시는 평안이 차고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소금과 빛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