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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십계명-The Ten Commandments -율 브리너, 찰톤 헤스톤, 니나 포치, 세드릭 하드위케...

土譚 2014. 2. 20. 09:43



구약의 출애굽기 영화화한 불후의 종교 영화. 모세는 이스라엘의 민족 지도자, 종교적 위인으로서, B.C. 1500년 경 이스라엘 민족의 박해 시대에 고대 이집트에서 태어나, 나일 강에 버려졌다가 파라오의 딸에 의해 양육되어 당시 최고의 교육을 받는다. 이 영화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떠나 신이 약속한 가나안으로 향하는 도중, 표랑과 고난을 참아 가면서 동족을 지도하고, 시나이 산에서 야훼의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종교적 훈련을 시켜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후에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민족은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여러민족과 전쟁을 치른 후,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에 가나안에 유대왕국을 건설한다. 당시 이집트는 주변국을 정복하고 나일강 문화의 꽃을 피우며 군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절대 권력을 가진 국가의 최고 통치자일 뿐 아니라, 현세와 내세의 최고의 신, 태양신, 세계의 창조자로 불리며 신으로서 승앙받고 있었다. 그런 속에서 모세는 하느님 야훼의 권능에 힘입어 파라오에게 도전, 마침내 동족을 400여 년이나 지속되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킨다. 이 영화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홍해를 가르는 40피트 세트의 가장자리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장면을 세 명의 스턴트맨이 리허설하고 있는 곳으로 세실 B. 데밀 감독이 오자 스턴트맨 한 명이 "감독님, 특별히 지시하실 게 있나요?"라고 묻자 데밀 감독은 "목숨이나 잘 보존해. 그리고 멋지게 보이도록 하라구"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거대 세트는 미국 LA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 가면 볼 수 있다. 아크릴과 콘크리트로 세트를 만들고 그곳에 물을 흘려 넣으면서 촬영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장면을 위해 12,000명의 사람들과 15,000 마리의 동물들이 동원되었으며, 30만 갤런의 물을 탱크에 부으며 촬영했다.

▶ 영화 줄거리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는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는데,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의 빛을 알지 못하여 각자 자기 뜻대로 행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을 정복하기에 이르러 정복자는 정복당한자를 부려먹었다.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세상의 자유는 없어졌다.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그렇게 호되게 부렸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런 혹독한 속박 속에 살게 되었다. 그들의 아우성을 하나님이 듣으시고 애굽에 사는 엠남과 요시벨이라는 미천한 집에다 한 생명의 씨앗을 뿌리시니, 이 아이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율법과 십계명이 적혀있었다. 하나의 제국에 대항해서 싸울 그런 사람이었다.}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고 수백년을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히브리인)이 나날이 번성해 가자,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그에 위협을 느끼고 히브리인의 장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케벨(Yochabel: 마샤 스콧 분)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Bithiah: 니나 포치 분)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준 다음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Sethi: 세드릭 하드위케 분)가 왕이 된다. 씩씩한 청년으로 자란 모세(Moses: 찰톤 헤스톤 분)는 용감하고 품위있는 성품으로 세티의 사랑을 받고, 공주인 네프레티리(Nefretiri: 앤 박스터 분)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Pharaoh Rameses: 율 브린너 분)는 아버지 세티로부터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한다. 어느날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 왕족이 아니라 히브리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와 공주 네페르타리의 사랑을 뒤로 한 채 동족의 곁으로 돌아와 이집트인의 노예로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족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400년 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은 언젠가 하느님이 인도자를 보내 주시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 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람세스에게 알려지고 모세는 광야로 추방된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 이르고, 그곳에서 세포라(Sephora: 이보네 드 칼로 분)라는 양치기 여인과 혼인해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아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그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동포를 구해 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지팡이 하나만을 들고 이집트로 돌아간 모세는 갖가지 하느님의 이적을 행하여, 결국 파라오가 된 람세스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끌어 낸다. 홍해 바다에 이르렀을 때 마음이 바뀐 람세스가 전차 부대를 동원하여 그들을 쫓아오자, 하느님은 바다를 갈라지게 해서 그의 백성들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신다. 백성들을 이끌고 시나이 산 기슭에 도착한 모세는 산으로 들어가 40주야를 기다려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그러나 그 사이에 사람들은 고센에서 이집트인의 앞잡이를 하던 사악한 데이튼(Dathan: 에드워드 G. 로빈슨 분)의 꼬임에 넘어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며 타락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느님은 분노하여 그들을 40년간 더 광야에서 헤매게 하시다 마침내 요르단강 건너 편에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다. 모세는 요르단 강을 건너기 직전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을 인도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는 부탁을 남긴채 하느님 곁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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