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바다 글/草堂박인재 어느 날 문득 파도가 저렇게 울던날 빛바랜 소라의 꿈이 종일 꿈틀거리다 꺼꾸러 간 시간이 있었네 움켜 쥘수록 안으로만 숨던 부끄러움은 모세혈관 따라 숨 쉬다 꽈리처럼 터졌고 온통 빨갛게 울었지 긴 어둠 차고 오른 갈매기 날개 짓으로 여명이 밝아 오던 날 드디어 하늘과 땅이 열렸지 소라가 귀 기우리던 그날에 2005. 5. 29.영원이
출처 : 엄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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