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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주 한잔 / 秋水 정광화 3.22

土譚 2006. 3.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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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燒酒 한盞 秋水/정 광 화 歲月은 燒酒盞에도 들어있다 눈 그친 하늘에 情처럼 느껴지는 燒酒盞을 닮은 달이 떠 있고 수많은 별들이 按酒처럼 반짝거린다 눈물 섞인 燒酒盞은 눈 녹은 물이 섞인 삶의 湯藥처럼 그리움이 지나가고 사랑이 겹친다 때론 수없이 부딪힌 燒酒盞의 입술이 즐거울 땐 피를 나눈 兄弟보다 정답다 차가운 밤바람이 全身으로 퍼지며 휘청거리고 번쩍거리는 불빛이 넘어질 것 같다 암고양이 같이 부드러운 옛사랑이 생각난다.

출처 : 소주 한잔 / 秋水 정광화 3.22
글쓴이 : 라헬愛香이효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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