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론

소고춤의 상세설명

土譚 2006. 4. 24. 18:44

소고춤의 상세설명

  소고잽이는 굉장 쾌활한 춤으로 농악대 편성 중에서는 소고잽이가 제일 많은데 농악(農樂)이 무악화함도 소고잽이에서 연유한 것으로 생각된다.  소고는 타악기이기는 하나 가벼운 까닭으로 들고 치면서 자유로이 춤출 수 있고 전립(戰笠)에 상모를 달아 돌리면서 춤 출 수 있다. 무악과정에서 보면 제일 선두에 선 '수법고(首法鼓)'가 먼저 나와 공중을 나르듯이 움직이면서 거의 누워 회전하는 동작인 '자반뒤집기'를 하면서 마당을 한바퀴돈다.. 왼손에 소고를 쥐고 오른손에 북채를 쥔 소고잽이들이 '수법고'의 이끌음에 따라 소고를 두드리면서 달려들어와 흥겹게 1렬 원을 이룬다. 다음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손동작을 바꾸면서 뛰어들어가는데 따라서 소고를 두드리는 소리와 민첩한 발동작이 뛰어들어가는데 장단에 따라서 소고를 두드리는 소리와 민첩한 발동작이 조화를 이뤄 몸의 리듬과 음의 리듬이 합쳐서 흥을 이룬다. 마당은 두세바퀴 태극형으로 돌아 농악대의 제 위치로 돌아간다. 신나는 멜로디와 타악기들의 울림에 어을리는 소고잽이의 날렵한 기술은 보는 이를 극도로 흥분시킨다.

 

소고놀이의 동작들...

자반뒤지-소고잽이가 거반 누워서 회전하는 동작으로 연풍대(燕風臺)에 맞추어 춤춘다.

사모재비-소고 사면을 돌려치는 놀이

홀님당산굿-소고를 한번 아니면 두 번 정도치는 약식 놀이다.

역신당산굿-소고가 앞을 서서 역진하는 굿

두루거리-자반뒤지와 같이 돌아가는 동작

윗놀이-소고나 상쇠들이 연행하는 상모놀음오 부포를 좌우로 네 번 돌리는 좌로 두 번 우로 두 번 돌리는 법 등이 있다.

소고놀이의 발짓- 한 장단에 한발걷기, 한장단에 한발뛰기, 한 장단에 두발겹으로 걷기,한장단에 두발 겹으로 뛰기,두장단에 한발 뛰기,두장단에 앉았다 일어서기,네장단에 한발 올리고 뛰기, 네 장단에 한 발 올리고 뛰면서 회전하기.두 장단에 한 발 앞무릎을 굽혀 앞으로 내고 앉았다가 일어서기, 발을 굴려 올리고 소고를 대기, 발을 굴려서 올리고 소고를 발 밑으로 가져가 치기등이 대표적이다.

 

장고-사물놀이 장단을 세계인의 향유하는 음악이 되어가고 있다. 장구소리를 자연의 소리인 우(雨) 소리를 의미하기도 하며 인간의 맥박 뛰는 원초적인 고통에 비유하기도 한다.  

 

 

소고 : 풍물놀이에서 상모놀이나 소고춤을 출 때 사용하는 작은 북 왼손으로 들고 오른속에 작은채로 북 중앙을 친다. 북소리 보다는 그 것을 가지고 몸 짓하는데 주로 쓴다. 그 밖에도 경기도나 서도의 소리꾼이 산타령을 부를 때 사용한다. 농악에서 사용하는 작은 북으로 매구북이라고도 한다. 지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게 20cm의 지름에  4cm~5cm의 폭이며 북통에 손잡이가 있다. 이 것으로 왼손으로 쥐고 오른손에 작은 채로 북면의 중앙을 친다. 소고는 보통 4~5명 편성되어 소고춤이나 상모놀이를 할 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