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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님 어머니/孤郞 박상현(lonely man)-5.8일

土譚 2006. 5. 8. 18:54

    가신 님 어머니(思母哭) 글/ 孤郞 朴相賢 어머니! 먼저, 오셨다고 먼저 가셨습니까 무엇이 그리도 급해 일찍 가셨나이까 이 자식 장성할 때까지 못 참으시고, 겨우 내 나이 다섯에 가시다니 남들이 흔히 부르는 어머니 소리 나는 불러본 기억조차 없습니다 남들은 잘 떠오르는 어머니 얼굴! 내 머릿속엔 캄캄한 암흑일 뿐입니다 밝은 미소에 다정한 당신 목소리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은 마음 시린 마음 녹여주고 안아주시는 님! 그런 어머니, 나에겐 안 계셨습니다 아~아~ 그립다 말도 못합니다 내 가슴에 그리워할 당신 모습 없으니 내 귀에 남아있는 당신 목소리 없으니 오직 나 혼자 상상만 할 뿐입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도 친구들의 어머니, 너무도 부러워 안타까운 마음에 어린아이처럼 울어본 적,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무치도록 더욱 보고 싶은 어머니 당신의 모습은 어떠하셨습니까 여니 어머니와 다를 바 없으시겠지요 인자한 어머니 얼굴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이 자식 가슴으로 오소서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어머니! ~ ~ ~ 아무리 소리쳐 봐도 그 목소리 허공만 맴돕니다 내일은 나도 하늘로 어머니 곁으로. 8-05-5 고독의 시인 * Lonely 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