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유산
1) 남북 군사분계선 선전 도구 철거(2004) 2004년 오늘 0시를 기해 남북은 군사분계선(MDL) 양측 지역에서 모든 선전활동을 전면
중지했다. 우리측은 이날 밤 대북 확성기를 통한 '자유의 소리' 방송에서 '그동안 방송을 들어준
인민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무궁한 행운을 빕니다'라는 내용을 끝으로 확성기를 껐다. 1962년 첫 방송이 시작된 지 42년 만이다. 북측의 선전·방송활동도 남북 합의사항대로 동시에 중단됐다. 한계선 내 양측 초소 부근에 세워진 남측의 '자유, 풍요, 행복'이나 북측의 '주체조선',
'반미' 같은 시각적 선전물도 8월15일까지 3단계로 나눠 철거됐다. 2) 6·15남북공동선언 (2000)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 방문 사흘째를 맞은 2000년 오늘,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가 6.15공동선언문을 공식발표한다. 남·북한의 두 정상이 전날 오후 백화원 영빈관에서 3시간 50분에 걸친 마라톤 회담에
합의한 5개항을 담은 선언문이다. 두 정상은 이 선언문에서 남과 북이 자주적인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협력, 그리고 사회·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다짐했다. 3) 내각책임제 개헌안 국회 통과(1960) 1960년 오늘! 내각책임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제2공화국 개정헌법이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대통령은 의례적이고 상징적인 국가원수가 되고 정치적 실권은 국무총리가 갖게 됐다. 국회는 민의원과 참의원으로 구성되는 양원제를 채택하고, 하원격인 민의원에 더 많은
권한이 주어졌다. 허정 과도내각 수반은 이날 바로 개정헌법을 공포했다. 8일 뒤인 6월 23일 새 선거법이 제정되고 8월 12일 민의원·참의원 합동회의에서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국무총리가 선출됨으로써 내각이 구성된다. 제2공화국은 이때부터 이듬해인 1961년 5·16군사정변이 일어나기까지 존속됐다. 4) 최초 대서양 무착륙 횡단비행 성공(1919) 1919년 오늘, 세계 최초로 대서양 무착륙 횡단 비행 기록이 수립됐다. 전날 오후 캐나다 동쪽 뉴펀들랜드를 떠난 영국 폭격기 한 대가 대서양을 건너
하루 만인 1919년 6월 15일 이른 아침 15시간 57분 만에 아일랜드의
코네마라(Connemara)에 착륙했다. 폭격기는 착륙하면서 습지로 불시착했지만 탑승한 존 앨콕 (John Alcock)
대위와 아서 브라운(Arthur Brown) 중위 등 조종사 2명은 부상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베테랑들이었다. 두 파일럿은 이 비행으로 많은 상금과 함께 기사작위를 받고 영국 국민의 영웅이 됐다. 그러나 앨콕 대위는 같은 해 12월 18일 파리 에어쇼 행사장으로 가던 중 그가 조종하던
비행기가 안개 속에서 나무와 충돌해 사망한다. 5) 아이젠하워, 레이건 지지 선언(1966) 966년 오늘, 미국 34대 대통령을 지낸 아이젠하워가 미국 영화배우협회장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다. 레이건은 얼마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던 때였다. 아이젠하워는 레이건의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높이 평가하고 그야말로 차세대
미국의 지도자 감이라고 추켜세웠다. 아이젠하워의 지지선언으로 큰 힘을 얻은 레이건은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되면서
미국 정계 진출에 확고한 발판을 구축한다. 레이건은 1980년 민주당의 지미 카터 대통령을 물리치고 제40대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다. [918] 고려 건국 [1215] 영국 존 왕, 대헌장(마그나카르타) 승인 [1942]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 출간 [1948]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