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가을편지 2 詩/라헬 이효경

土譚 2008. 9. 10. 19:20

      가을편지 2 詩/라헬 이효경 그리움 가득 안고 달려갔습니다 사랑한다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못 잊고 가슴에 당신은 살아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을에 외로움으로 가득한 자리에 가슴 쓰다듬으러 달려갔습니다 코스모스 환히 웃는 시골 길 따라 산 중턱 올라가니 당신은 고이 잠들어 깨어날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젠 그만 깊은 잠에서 일어나도 될법한데 말입니다 이름 모를 들풀 친구들이 놀러 와 어지럽혀진 자리 말끔히 청소해 놓았더이다 못난 딸이 지키고 청소하겠다 하던 말이 마음 아프게 했습니다 자주 찾아가지 못한 마음 아버지께 정말 죄송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080904

'오늘의 추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내린 아침에 /라헬이효경   (0) 2009.03.06
아름다운 부부의 맹세   (0) 2009.03.03
가을 사랑  (0) 2008.09.06
[스크랩] 일본 의 만행  (0) 2008.07.29
[스크랩] 어쩌면 인생은  (0)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