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가을 사랑

土譚 2008. 9. 6. 22:51
      080905 가을 사랑 詩/라헬 이효경 가을은 한잔 붉은 포도주에 고독을 안주 삼아 마시며 그리움 밀려드는 외로운 어깨에 비추는 한줄기 노을빛과 같은 것이리라 가을은 사진첩 뒤적이는 回想회상에 젖으며 돌아오지 않는 追憶추억 속으로 멀리 旅行여행하는 것이리라 가을은 그리운 이름 하나 꺼내어 부르며 적막한 밤 벌레 울음으로 그리운 임에게 달려가 살며시 창문 열게 하는 것이리라 가을은 물기 없는 마음에 빠알간 단풍잎 하나 주워 예쁘게 이름하나 새겨 넣는 것이리라 코스모스 춤추는 가을 아련한 추억 속 그대 얼굴 떠올리며 살며시 창가에 외로이 앉아 쓰디쓴 커피 한잔 마시는 것이리라 가을은 고독의 그림자 밟으며 아무도 앉지 않은 벤치에 나 홀로 외로이 앉아 외로움을 곱 씹는 것이리라 가을은 내 약한 마음에 感性감성에 날개 달아주고 외로이 핀 국화꽃 옆에서 향기에 취해보고 아름다움에 취해 보는 것 그리고 사랑한다 살며시 말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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