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니세프 친선대사 김연아 UN 본부 연설

土譚 2010. 9. 19. 09:42



어제 뉴욕 UN본부에서 김연아 선수가 평화를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유니세프를 대표하여 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오늘 유니세프는 영상 및 지면 기사로 유니세프 첫페이지를 연아선수의 행사 참여 소식에 할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가 UN에 가서 발표하는 일은 처음 있는 일이고 전세계적으로 그 사례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 포탈에는 UN 발표와 관련된 제목은 하나도 뜨지 않고 전부 코치관련 소식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오늘 공중파 뉴스를 봐도 마찮가지 입니다. 저기에 취재 나간 기자들은 스포츠 기자들이 아닙니다. 미국 주재 특파원들입니다
사실상 저 특파원들은 코치 선임에 관한 일 보다는 UN관련 소식을 쓰는데 더 정통한 기자들 입니다
하지만 공중파 어디에서도 UN 발표가 주로 다뤄지고 코치 선임 관련 소식을 부가적으로 전한 곳은 없더군요.
전부 코치 선임을 메인 소식으로 UN 발표를 부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유일하게 YTN 만이 UN발표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저기에 경기를 뛰거나 쇼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유니세프 대표로 "평화의 날"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그럼 뉴스의 주제도 분명하지 않나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 일까요? UN 발표 따윈 하나도 안 중요하기 때문인가요?
아님 관심도 없는 UN "평화의 날" 행사라서 그런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기자들이 건드릴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연아선수의 위상에 시기를 느끼기 때문인가요?

오늘 연아선수 기사는 스포츠 면이 아닌 국제면으로 다뤄졌어야 했습니다. UN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 국가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인 일은 안중에 없고 특별한 내용이 없는 가십성 기사만 터트리는 언론을 보면서 오늘 분통이 터졌습니다.

연아선수의 위상이 높아지면 결국 연아선수가 참여하는 평창올림픽 유치에도 유리한 것입니다.
평창올림픽 개최를 말로만 외치지 말고 언론이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료제공 바람처럼 ,구름처럼  ziny0902.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