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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譚 2014. 11. 25. 14:48

초등학습 버릇 고교까지 간다

[조선일보]

 

 

초등학교 졸업식 때 상을 휩쓸던 우등생이 중학교에 가서

상위권을 유지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모 초등학교에서 졸업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졸업 당시 전교 10등 안에 들었던 학생 중

3명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그쳤다고 한다.

중·고교 우등생은 초등학교 성적이 아닌 탄탄한 ‘기초실력’이 만드는 것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 수준은 쌓아라

한자능력검정시험 4급(1000자 읽고 500자 쓰기) 수준의 실력을 닦으면,

중·고교 교과 과정을 이수하는 데 무리가 없다.

한자를 모르면 ‘가치중립성’, ‘유리화’ 등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외우게 되고, 그러다 보면 국어, 사회, 국사 등 독해력이 필요한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더 장기적으로 보면, 특목고 및 자립형사립고 입시 및

대학 입시 논술 시험에서도 한자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글씨 연습을 시켜라

서술형 문제가 전체 시험 문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더 나아가 대입 논술 시험의 비중이

커지는 시점에서 ‘글씨 쓰기’ 역시 중요성이 커진다. 휘갈겨 쓴 글씨로 인해

오답으로 채점될 수도 있고, 어지럽게 쓴 답안은 감점의 숨은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글씨 연습용으로 효과적인 네 칸으로 나뉜 네모칸 노트에 쓰게 하거나,

글씨 교본을 구입해 매일 바르게 글씨 쓰는 연습을 시킨다.

 

매일 학습지 혹은 문제지를 풀어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문제지 혹은 학습지를 매일 풀었던 경험을 갖고 있다.

실력을 키우는 것도 학습의 목표이겠지만, ‘매일, 조금씩, 꾸준히’의 원칙을 지킴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 노트’를 매일 작성하라

논술형 학습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읽기, 많이 생각하기, 많이 쓰기’의 3대 원칙이다.

독서록과 일기, 영화 감상문, 사설 모음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생각 노트’를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하루 한 장씩 기록하게 하면 3대 원칙에 필요한 능력을 두루 키울 수 있다.

 

계획표를 짜는 습관을 키워라

초등학교 1학년 내내 방과 후에 엄마와 함께 매일의 할 일을 체크하면,

그 날 할 일에 대한 책임감 및 시간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시험 일정표를 미리 짜는 습관도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 시험은 1주일 전부터 공부 계획표를 짜서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운다.

방학 역시 계획표가 꼭 필요할 때이다.

최소한 방학 시작 1주일 전에 방학 때 꼭 해야 할 생활 목표 및 학습 목표 등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표를 짠다.

 

영어에 최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

초등학교 3학년 기준으로, 10쪽 내외의 스토리북을 읽을 줄 알고(읽기),

원어민과 간단한 생활회화는 두려움없이 주고받으며(말하기와 듣기),

간단한 영어 일기를 쓰는(쓰기) 정도의 목표를 잡고 실력을 쌓자.

기회와 여건이 닿는다면 어학연수 및 1~2년 단기유학의 경험도 축적하자.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때 중학교 대비 문법 정리를 해주는데,

독해력이 뒷받침된다면 원서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고 경험자들은 말한다.

 

(김은실 교육전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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