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쓴
글이랍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닙니다.
나이들면 외로워야 맞죠.
그리고 그 외로움을 견딜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 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시거나
취미생활로 달래세요.
죽을 땐 누구나 혼자입니다.
그 나이엔 외로움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들어서 젊은이같이 살려하는게 어리석은 겁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 좀 하지마세요
나이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바가지인 겁니다.
늙으면 말도 조심하고 정신이 쇠퇴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드는 것도 삼가야하고
세상이 바뀌니 내 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 사람보다 많이 알고
대접받아야 한다는
편견도 버려야합니다.
나이든다는 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긴다는게 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간다는 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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