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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月颱風(구월 태풍)

土譚 2005. 9. 27. 18:51
 

九月颱風


*詩. 玉勳/장 금철.* 寥寥寂寂九月夜 요요적적구월야 不迎賓客狂魅風 불영빈객광매풍 大雷瀑雨相爭鬪 대뢰폭우상쟁투 右拔左拔空中投 우발좌발공중투 臥穀落果農夫嘆 와곡낙과농부탄 可憐暗鬱深深夜 가련암울심심야 孤吾獨酌酒一盃 고오독작주일배 不如歸鄕想念淚 불여귀향상념루
고요하던 구월 어느날 밤에 반갑지 않은 손님 미친 도깨비 바람이 큰 천둥소리와 쏟아 붓는 빗줄기가 서로 다투어 왼쪽치고 오른쪽치고 공중에 던지노니 곡식은 쓰러지고 과실은 떨어지니 농사꾼 한탄만 나오는구나 가련하고 울적한 깊고 깊은 밤에 나 혼자 외로이 술 한잔 마시고 있으니 고향에 돌아가지 않은 생각에 눈물이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