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것,좋은글

목련 / 우영규

土譚 2006. 3. 30. 13:49


목련 / 우영규

새벽 이른 뜨락에 봄꽃 피었네 뽀오얀 안개 가리워 목련 피었네 해맑은 아침 맞으려 목련 피었네 노랑새 파랑새 봄노래 하며 날아 앉고 꽃봉오리 다칠세라 사뿐히 뛰어 앉네 목련꽃 반가워서 얼굴 부비며 인사하네 영롱한 아침 맞으려 밤새 피었네 아무도 모르게 이른 새벽에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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