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음집

가무악 예맥 소리매무새 화방사공연

土譚 2006. 4. 10. 12:32
 



 

한달여만에 다시 화방동산을 찾았다

봄내음 완연한 꽃길 해안도로를따라 달려서

예정된 공연시간에 도착하려니 마음이 급하다

주말이고  상춘의 계절이라 교통이 제법 복잡하다

계획된 시간에 도착하여 화방동산에서 제공하는 중식을 들었다 

잡곡밥과 돼지고기 수육에 상추로 맛난 식사를 하고....

(쥬신님 추가로 더 먹었다고 말해도 되나 몰라요)

행여 공연시간 늦을새라 준비실을 몇번 오가며 서성인다

생신잔치 자체행사에 이어서 공연예정

적은 인원으로 지난달과 차별을 두자니 적잖은 고민이 생겼다

오늘공연의 시작의문은 오리는백조님의 "회심곡"으로 열었다

소리매무새의 새로운 장르를 추가하게 된 것이다

조용하고 엄숙하기 까지한 회심곡을 처음으로 선을 보이고

소리매무새 전매특허 "선반 영남사물"은 이제 절정에

다다른 기량을 보인다

오늘은 특히 다물팀님의 현란하고 흥겨운 징 선율도 선보였다

이어서 재림이 설장구는 어르신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

예쁜얼굴에 시선을 끄는 그 무언가가 있구나 이젠 몸 놀림도 한결

유연해지고....

이어서 예쁜여우님과 오리는 백조님의 "사랑가춤" 이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두손이 부딪치기 시작하고 소리S2사랑님의 판소리(단가)

춘향가 중"사랑가"가 가슴 깊은곳에 까지 울려옴을 느꼈다

다음으로 예쁜여우님과 소리누리에서 지원오신 강윤자님의 "교방무"가

절제있는 선을 그었고 마지막으로 이어진 민요 "고향의봄" "꽃타령"

"진도아리랑" 으로 마무리 하여 오늘 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여기서 하나 더하고 싶다

남해 화방동산 가는길에 짝전짱님 동생분께서 떡방앗간을 운영하시고

계신다 카폐 대화명 "골목떡집" 님께서 지난번에 이어서 오늘도

새 쑥으로 맛난 쑥떡과 다과를 주셨기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맘을

소리매무새를 통하여 전합니다

또한 "우아"님 어머님 오셨는데 귀가시간에 쫒겨 그냥 달려와 미안하구요 

더불어 화방동산 봉사공연의 편의를 봐주신 다물팀님 근무시간이

아님에도 참여하여 고마웠고 사물도 좋았구요

끝으로 바쁜일정과 건강 때문에 함께못하신 살풀이여인님 그맘은

항상 함께합니다 소리매무새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 좋고 나은 다음날을 기약해봅니다 /

 

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