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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는 박순영 4.12

土譚 2006. 4. 12. 07:06

      
      

        매화는//박순영 겨우내 얼었던 가슴 활짝 열리고 그윽이 퍼지는 향기 잠든 대지를 깨우듯 촉촉이 적셔주던 그대의 입술 우아한 그대의 옷매무새 화사한 미소는 고매한 사랑으로 봄을 터뜨리고 삶을 일깨우듯 겨울의 허물을 벗어 던지고 연둣빛 설렘으로 함초롬히 오신 그대 그윽한 눈매를 사랑합니다 단아한 그대의 향기는 고결한 봄 햇살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