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속으로

어머니

土譚 2006. 4. 14. 07:42
 

       
      꿈 속에서 - 思母  
      어둠 뿐이었습니다 
      나는 한 없이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갔지만 
      고통 스럽다던가 
      두려운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九天에서 치마끈을 푸시는 어머님이 
      되려 안타까웠습니다 
      어머니! 
      비로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눈물이 범람하면서 
      나의 전신이 떠오릅니다 
      어머니는 다시 보이지 않고 
      주위에는 온통 연꽃이 피어 있고 
      연꽃 속에 내가 있었습니다 
      자식 걱정 때문에 죽어서도 눈 못감는 
      우리 어머니! 
      당신은 바로 연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