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이 어디라고 그리 쉽게 가럇든가 그리쉽게 가럇거든 당초에 나오지를 말았거나 왔다가면 그저나 가지 노던 터에다 값진 이름을 두고가며 동무에게 정을 두고 가서 가시는 임을 하직코 가셨지만 세상에 있난 동무들은 백년을 통곡헌들 보러 올줄을 어느 뉘가 알며 천하를 죄다 외고 다닌들 어느 곳에서 만나 보리오 무정허고 야속헌 사람아 전생에 무슨 함의로 이 세상에 알게 되야서 각도각골 방방곡곡 다니던 일을 곽 속에 들어서도 나는 못잊겄네 원명이 그뿐이었든가 이리 급작스리 황천객이 되얏는가 무정허고 야속헌 사람아 어데를 가고서 못오는가 보고지고 보고지고 임의 얼굴을 보고지고 *1930년 녹음 Columbia 40370-B 추억(21499) *1933년 녹음 Okeh(K861) 추억(亡妻를 생각함) 장고 김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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