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속으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현지에서 생방송

土譚 2007. 2. 8. 21:07
사랑의 떡국 나누기
현지에서 생방송.



 5일 낮 12시.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주공 13단지내 관리동 사무실앞은 떡국나누기행사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 약 100kg의 쌀이 자원봉사자들의손을 거치면서 떡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행사가 벌어진 영구임대아파트로 지어진 13단지는 복지관은 평소 주민들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이웃과 친구같은 역할을 해온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모이는 장소로 활용됐다.

 

▲ 겨울날 추운 날씨는 떡국의 뽀얀 김서림으로 한순간 녹아내렸다.

 

안산인터넷뉴스는 이곳에서 열리는 설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를 취재 , 2부 연회장까지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한 상황들을 보도하기로 했다.

 

▲ 어느누구 할것없이 손닿는 데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일손은 분주하기 짝이 없다.

 

이날 떡국은 약 480그릇이 조리되었으며 오후 2시까지 이어진 떡국나누기는 박주원안산시장과 김석훈 안산시의장, 안산시 자원봉사센터소장, 국회의원, 주택관리공단 사장,  주택관리공단 경기지사장, KT안산지사장, 한국마사회 안산지점장, 한전안산지점장, 한도병원원장, 안산공과대학총장 등 각계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 떡국한그릇에 사랑양념 한수푼 듬뿍 담아서 맛있게 드시는 어른신들.

 

곳곳에서 약 1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는 식사에 이어 인근 하나교회 2층에서 국악인, 가수등 신명나는 뒤풀이잔치가 이어졌다.

 

▲ 더러는 <추가요> 하는 주문소리에 심부름꾼역을 맡은 봉사자들의 발길이 바쁘다.

 

먼저 국악인 심현정이 출연하여 성주풀이 외 3곡으로 출발하여 이경복단장이 이끄는 사물놀이 패는 참석한 노인들의 어깨춤을 끌어내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 국안인 심현정씨의 옥구슬같은 창가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사물놀이패는 평소 독거노인들에 대한 이미용봉사나 목욕봉사등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도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경복 단장의 사물놀이패가 장단을 치자 객석의 청중들이 하나둘 춤사위를 벌였다. 

 

이어서 한국무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신명철씨의 나비같은 춤사위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트롯트가수 지선영씨가 보라색의상으로 무대 장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 한국무용 신명철씨의 화려한 의상에 참석자들은 눈길을 뗄줄 몰랐다.

 

가수 지선영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 대전지역에서 공연을 마치고 갑작스레 초정받아 급히 상경하였으며 아무런 댓가 없이 공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 가수도자원봉사의 훌륭한 지원중 하나이다 .지선영씨의 목소리에 또한번 감동.

 

이번 공연에서 지선영씨는 <넌 내꺼야> <가슴 가득한 그리움> 등 트롯트 가수의 애절하고 낭낭한 목소리로 모든 참석자에게 애잔한 감동을 주었다.

 

▲ 노인들은 지선영 가수가 자신들의 딸 같다며 잡은 손을 쉽게 놓지 않았다.

 

특히 겸손하고 수줍은 외모와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이 엿보이는 자태를 나타내며 공연도중에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악수로써 애정을 표현했다.

 

민병철 가수는 정선군 남면 우체국에서 집배원을 하면서도 봉사활동에 가수로나섰다.

 

이어 강원도 정선에서 상경한 트롯트가수 민병철씨 또한 인상좋은 외모에 밝은 표정으로 노인들에 대한 예의를 한 껏 갖추었다.

 

민병철씨의 숨은 봉사는 소외계층에 또다른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있다.

 

현재 정선군 남면 우체국(국장 김수웅)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산골짜기마다 편지를 전하는 집배원생활을 하고 있다.

 

가수들의 노래가 시작되자 관중이나 자원봉사자들은 하나가 되어 무대앞을 메웠다.

 

민병철씨는 약 3년 전 가수로 데뷔하여 <억새풀 사랑> <돌아와) 등 누구나 듣기 구수하고 편안한 목소리의 소유자로 왠만한 사람은 첫눈에 욕심없이 살아가는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날 하루는 노인들에게 평범한 잔치 .그이상의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주로 노인들이나 장애인등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해 댓가없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는 모든 공연출연자들이 이번 사랑의 떡국 나누기를 더욱 의미 깊게 하였으며 아울러 자원봉사에 참석하였던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어느 때 보다 분주한 하루였다.

 

소외계층의 고독함을 함께 나누려는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맞이 사랑의 떡국나누기 행사는 희망을 주는 사람들의 모임과 KBS 안전관리팀의 주최,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펼쳐졌으며 제 2TV 세상의 아침 취재(2월 7일 6시 40분경 방영예정)에 보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박주원 안산시장의 인터뷰가 제 3KBS라디오 출발 멋진인생에 생방송되고 있다.

 

특히 행사당시의 모든 현장의 소리는 제3KBS 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으로 생방송되었다. 총 418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떡국나누기 행사에는 독거노인 115명과 장애인 226명 새터민(탈북이주민)69명. 기타 8명이 참석하여 쓸쓸한 구정설날에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맞이하였다.

 

참석한 노인들이 생방송 마이크앞에서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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