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부부싸움

지혜로운 부부싸움

 

글/雲雨 이현식

 

 

부부가 살면서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싸움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만

잘못 된 싸움은 상대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절대 상대의 자존심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폭언은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게 되며

잊혀지지 않는 쓴 뿌리가 되어

마음에 쌓이게 된다.

사랑과 신뢰에 깊은 흠집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부부싸움에도 방법이 있으니

감정에 치우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요

서로의 마음에 감정의 골만 깊게 할 뿐이다. 

우선 대화 하기에 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대를 포근히 감싸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 부드러운 어조로

자신의 불만을 솔직히 고백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과 불만을 진중히 청취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 주는 배려를 통해

자신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해결되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합의를 도출해내고 나면

위로와 격려로 서로를 위무하고 칭찬하며

부드럽게 안아 등을 두드려주며

서로가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이런한 싸움은 부부간에 보다  깊은 이해와

사랑을 증진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내 자신이 그리하지 못하여 낭패를 경험한 후에야

깨닫게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