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춤 종류

1. 태평무
이춤은 근세에 한성준의 안무로 만들어진 춤이다.왕(남)이나 왕비(여자) 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속 장단위에 다양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춤이다.
즉 왕이나 왕비의 의상은 존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이지만 무속적인 장면이나 민속적이고 서민적인 분위기에 맞는 춤사위가 대비되어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다하겠다.

2. 부채춤
무속에서 사용하던 부채에 근원을 둔 민속무용의 일종으로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하여 공간과 조형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가장 한국적인 멋으로 인식되는 춤이다.

3. 장고춤
장고를 끈으로 묶어 어깨에 둘러메고 치는 농악의 설장고 놀이를 개작한 춤이다. 아름다운 여인네들이 치맛자락을 허리에 휘감고 장고를 매고 흥겨운 설장고 리듬을 곁들여 추는 하나의 독립된 춤으로 흥과 멋을 자아낸다.

4. 설북춤
설북춤은 김행원(1878~ 1935)이 전남지방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되어있는 진도 북놀이 예능보유자인 양태옥에게 진도의 신청 농악장단을 바탕으로 전수시킨 춤이다. 큰북을 둘러메고북을 치면서 신명을 돋우는 군무형식의 남성적인 춤이다.

5. 무고
고려때 시중 벼슬을 지내던 이혼이 강원도 영해에 귀향 갔을때 바다위에 떠내려온 뗏목을 얻어 무고라는 큰 북을 만든 것을 계기로, 이북을 중앙에 놓고 원무(북채를 든 사람)와 협무(꽂을 든 사람)로 구성하여 북 주위를 돌며 추는 궁중무용으로 발전하였다.

6. 승무
승무는 장삼에 고깔을 쓰고 추는 민속춤으로서 불교의식 춤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느린 염불장단에 맞추어 긴 장삼을 위로 휘뿌리어 공간에 만들어지는 선의 형상과 하얀 고깔 밑으로 보일듯 말듯한 답답한 정취,사뿐히 걷는 흰 버선발의 움직임 등이 다른 춤과는 다른 이춤의 고매함이다. 춤의 중간이후에는 법고 놀이가 있으며 춤이 끝나면 양손으로 합장을 하는데 이런 점이 특히 불교적 영향이라 느껴진다.

7. 포구락
이춤은 고려시대(1073년)이후 오늘날까지 전승되며 놀이적 성격이 있는 궁중춤이다. 무원들이 채구(彩球)라고 하는 공을 오른손에 들고 두편으로 나누어 구문(毬門)위쪽에 동그랗게 뚫려있는 풍류안(風流眼)에 공을 넣는 시합을 하며 추는 춤이다. 즉 공을 풍류안에 넣으면 상으로 꽃을 주고 못 넣으면 붓으로 얼굴에 먹칠을 한다.무원수는 죽간자(竹竿子:춤 의 대열을 인도하는 무원)2명, 무원 12명,봉화(봉화),봉필(봉필)각 1인이다.

8. 춘앵전
이춤은 무원 1명이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앵삼이라는 노란색의 의상을 입고 화관을 쓰고 가로 120Cm 세로 227Cm 크기의 화문석위에서 추는 궁중무용이다. 넓은 공간을 자유자재로 날으는 꾀꼬리를 좁은 공간에서 축소 표현하고 있는 아름답고 우아한 춤이다.조선시대 후기 효명세자가 만든 춤이다.

9. 한량무
기방무용(妓房舞踊)의 계열로 진주지방에서 추어지는 무용극 형태의 춤이다. 오늘날에는 두종류로 추어지고 있는데,하나는 문헌에서 볼 수 있는 무용극형태의 것과 다른 하나는 동래나 밀양등지에서 일정한 형식없이 추는 한량무가 있다. 한량무는 한량들이 추는 춤으로 풍류를 즐기며 즉흥적인 멋을 표현한다.

10.학.연화대무
학무와 연화대무를 한 무대에서 같이추는 궁중무용이다.학무는 학의 우아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는 무용으로 학탈을 쓰고 추는 무용이다. 연화대무는 연꽃을 놓고 추는 무용으로 나라의 어진 정치를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