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포토

제4경 청간정

土譚 2010. 3. 19. 07:47

제4경 청간정
청간정
 

관동8경 중 하나요, 설악일출 8경의 하나인 명소!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절벽위에 팔작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32호로 지정된 청간정은 1980년 정자를 완전 해체 복원하여 명실 공히 문화재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청간정의 현판은 이조 현종 때 우암송시열이 좌상으로 재직 시 이곳에 들러 친필로 썼었고, 그 후 1953년 고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친필로 쓴 현판이 현재까지 걸려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시의 장엄함과, 밀려오는 파도가 마치 뭉게구름이 일다가 안개처럼 사라져가는 황홀경으로 관동팔경 중 수일경으로 손꼽히는 청간정은 아름다운 주위풍광으로 예로부터 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노송 숲 사이로 뚫린 오솔길을 더듬은 뒤, 탁 트인 동해를 굽어보는 정취가 그윽하다.

 
 

청간정의 일출

관동8경, 설악일출 8경, 고성8경이라는 유혹의 이름 청간정.

찾는 이는 많아도 언제나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맑게 갠 청명한 아침이라도 일출 직전에 안개나 구름이 일출의 모습을 감춰버리는 일이 잦고, 빗방울 떨어지던 하늘이 일출 직전 선명해지는 경우도 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변덕스럽게 변하는 날씨를 유난히 뽐내는 한 계절에, 궂은 날씨로 시작한 청간정 앞 바다에서 안개 사이로 태양이 붉게 타오르는 모습을 드러내면, 기다리던 한 달여 시간은 모두 잊고 그저 탄성만이 가득하다.

 

 
청간정에 오르는 길

청간정에는 일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청간정을 만나기 위해 노송이 줄지어 선 좁다란 길을 천천히 걸어가며 즐기는 일도 빼먹지 말자. 쉬어갈 필요가 없을 만큼 짧은 길이지만 길 옆 곳곳에 쉬어가며 감상하라고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노송 사이로 아름다운 청간정의 해변을 훔쳐볼 수 있어, 고성의 여유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청간정에 올라 만나는 해변은 또 어떠한가. 노송 사이로 보이던 고운 모래와 하늘빛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면 선조들이 즐기던 풍류가 어떠했는지 실감이 난다.

 
 

 
1) 오시는길
목적지 이동거리(㎞) 소요시간(분) 택시요금(원) 주유비(원)
미시령터널  
  미시령터널 → 미시령TG → 원암1교차로에서 좌회전 → 1.14㎞ 직진(설악대명콘도 지남) 후 오른쪽으로 진입 → 용촌삼거리에서 좌회전 → 7번국도 → 오른쪽으로 청간정
청간정  
  약 22.8㎞ 약 29분 약 16,500원 약 4,000원
 
토성면 청간리 소재, 도로변에 위치.
진부령 → 검문소에서 우회전 → 다리 건너 간성읍내로 가는 도로와 우회로에서 좌회전 → 약 20분간 직진 → 송지호, 삼포 → 아야진 고개 → 약 1Km정도 → 좌측으로 청간정
 

2) 주변 관광지 및 특산물

청간 해수욕장, 아야진 해수욕장, 봉포 해수욕장,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 전시장, 천학정. 봉포 활어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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