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목사의 사랑과 나룸의 선교
캄보디아 선교편지
1. 선교의 발목을 잡는 자동차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도 이제는 지겹다 못해 마치 이곳 직원처럼 느껴집니다. 오늘도 마치 자동차 정비공장의 직원이 출근부에 도장을 찍듯이 아침 일찍 출근해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시간을 기다림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시골 교회에서 말씀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영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오늘 또 지키지 못하는 약속 정말 답답합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선교사들은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니 더욱 마음이 답답해집니다. 자동차 고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초조해 지고 이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도시 내에서는 오토바이 택시로 이동을 하고 콜택시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시골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은 없습니다. 길도 좋이 않아 보통차로는 접근하기 참 어렵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 철에는 자동차가 빠지고, 길이 끊이는 일이 많습니다. 어떤 때는 선교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차가 고장이 나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훼아리며 찬송을 부르다 부르다 지칠 때 쯤 연락을 받고 달려온 선교사님의 자동차에 끈을 매어 밤늦은 시간에서야 돌아오는 일들이 가끔 일어난답니다. 한낮의 땡볕 아래 길 한 복판에서 차가 고장이 나면 그 고통은 말할 수 없습니다. 적도의 태양은 몸이 쪼그라들고 타는 듯한 뜨거움을 맛봅니다. 나무 그늘 한 줄기 없는 도로 한 복판은 마치 지옥의 불길을 느끼는 듯합니다. 자동차는 선교사의 발이며 선교사역의 반을 차지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선교사의 발에 새 신을 시켜줄 준비된 헌신의 손길이 생겨지기를 기도합니다.
2. 길거리로 쫒겨난 가정
껀달영광교회가 있는 트나웃 크뿌어 마을에 살던 한 가정의 일입니다. 어느 날 남편이 떠났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버려진 여자와 아이들 5명은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것도 모자라 집주인이 집에서 나가라고 해 이 가정은 거처할 곳이 없어 나무그늘 아래서 노숙을 하며 지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저는 껀달영광교회에 창고로 쓰고 있는 아주 조그만 방을 치우고 우선 그곳에 거처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가진 것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밥을 해 먹을 솥도 없고 숟가락, 젓가락, 그릇은 물론이요 잠을 잘 이블도 베게도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도구들과 침구류를 구입해 이 가정에 갖다 주었습니다. 일은 여기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먹을 쌀과 생활비도 없어 이 모든 것을 감당해 주고 있습니다. 이 가정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
캄보디아 성문교회 유소년 축구팀이 형들인 비젼교회 청소년팀을 2: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친선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모두 비젼교회 청소년팀이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모두 가졌습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는 캄보디아 성문교회 유소년팀의 실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체력의 열세, 신체적 열세 때문에 경기는 전반적으로 밀리는 뜻한 양상을 보였지만 조직적으로 방어하고는 성문교회 유소년팀의 방어를 뚫치 못하고 결국 선취골을 성문교회 유소년팀에게 내어 주어야 했습니다.
<사랑과 나눔의 집> 주소 : p,box 1382. phnom panh cambodia
전화: 070-8229-0092 후원 : 국민은행 835002-04-032539 (정진영)
P H: 855-92-2828-74 농 협 040-12-260692 (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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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축구대회 (캄보디아 성문교회 - 월드비젼교회)
친교 와 나눔 캄 양팀 축구 스타들 아마도 규칙을 알려주는것 같네요!
신장 의 차이 길거리 응원단 경기후 부흥회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서 무엇 보다 마을과 교회와의 연합의 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캄보디아 성문교회 축구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4. 선교재정의 악화
선교 후원금이 저희 사역의 절반에 그쳐 재정적자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5개 교회와 선교센터, 유치원 그리고 3개 마을의 축구팀 운영비가 충족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정드림(아들)의 교육문제
선교지에서의 자녀 교육문제는 정말 어려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마땅히 교육받을 만한 곳이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의 아이들 보다 너무 뒤쳐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캄보디아 에서 정진영 목사 ....2011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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