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음집

[스크랩] 익산 원광효마을 공연후기

土譚 2005. 10. 10. 13:31

 

     

    영남을 중심으로 전국의 회원님들께서 이번 공연을 위해 여러 날을 정성을 드려

    기도하고 준비하여 만들어진 공연이 보석의 고향이며 예향인 익산에서 아름다이

    치러졌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열반하신 임향임 할머니의 명복을 축원하며 오픈행사로

    태극태권님이

    연출한 꿈나무들의 태극무가 우리음악과 태권도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코믹하며,

    절제가 있어 어르신들 눈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매무새가 아름다워 이름을 얻은 북에 소ㄹlS2ㅅr랑님, 미운오리님,

    괭과리에 예쁜 여우님, 장구에 소천님, 징에 아츄님의 매무새팀에 

    영남가락을 비나리와 함께하여 열반하신분에 노정을 밟은듯하여  신명났습니다.

    열혈남아 수제천님의 땀이 맺히기 시작하고 어르신들에게 흥을 돕기 위해

    하루 전에 도착하셔서 수고하심이 돋보기기 시작했습니다.

     

    살풀이여인님의 살풀이춤은 한(恨)서림이 깊어서인지 음반마저도 목이매여

    다하질 못하였습니다. 기품 있는 살풀이춤을 언제 또 볼지.....

    이번에는 낭랑한 목소리로 가무악의 최고 미인들의 춘향가-사랑가대목을

    우리 대장이신 예맥의 추임새를 힘입어 한 꼭지를 멋들어지게 하셨습니다.

    은초록님, 미운오리, 소ㄹlS2ㅅr랑님  수고하셨어요.

     

    야인님과 소리꽃님의 환상의 콤비를 이룬 설장구가

    시낭송으로 차분해진 어르신들을 다시 활력을 넣어주셨습니다.

    언제 봐도 신이 나고 우리 것의 우수성을 느끼게 하는 최상의 무대였습니다.

    두분의  땀방울에 맺어진 신명이 어르신들의 가슴에 쌓인 한을 씻어

    내리시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산들산들님의 정성어린  비디오 촬영은 지난번 광주공연 때 못 잡은

    앵글을 오늘은 기필코 잡겠다는 모습이 영력했습니다.

    항상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수고하심이 우리 가무악(예맥)의 발전에

    기초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상경중에 띄운 배가 수 꽤 많은데 귀선은 했나요..

    어느항으로 정박을 하셨는지..ㅎㅎㅎ

     

    살풀이여인님과 정정아님의 교방춤은 후배들이 열심히 배우길 소망하도록

    열심을 다하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정정아님은 장거리 여행으로 힘드신 가운데도 통통하신 볼에서 묻어나는

    여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대상의 영예를 받은 춘하추동님의 고수로 야호님과

    적토마님의 판소리 적벽가- 군사설움타령을 하실 때

    호남의 어르신들의 우리 것 이해에 대한 깊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설이 어려움에도 함께하시는 놀라움을 발견했습니다.

     

    서도소리꾼님, 쟁이-2님, 유명자님의 뱃놀이는 어르신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준비하신 경복궁타령을 못 들어  무척 아쉬웠지만 기회가 있겠지요.

     

    얼시구좋다님의 12발상모 돌리기는 정읍농악설장구보존회팀의

    우도가락을 배경으로 돌아가는 상모 끝에 세상 시름을 담아 멀리

    보내시는 어르신들 모습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의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설장구보존회의 아름다우신 두분의 닉을 몰라 죄송합니다....^^&)

     

    노고지리팀의 진도아리랑으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울산에서 출발하신 소천님, 아츄님, 운전하신 최만식님 일행은

    정모를 겸한 뒷풀이 참석도 못시하고 

    먼저 가시는 모습에서 아쉬움을 갖게 했습니다.

    언제 다시 양산사찰학춤이랑 북춤을 볼 수 있을까요?

    오늘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장구사랑님, 쥬신님, 그리고 귀여운 아드님과 따님,

    윤애님, 연화님, 한떨기장미님, 이색적인 웃음의 소유자이신 초록바다님,

    만수산님, 同君 그리고 시낭송을 하신 한올문학 서정태회장님,

    광주지부의 윤갑현시인님, 야송/오승희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눈물 흘리며 수고하신 오색향님과

    작은사랑봉사팀의 모자쓰신여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익산 국악모임회의 김선생님과 장미님 소개로 오셨다는

    박민배님 동참에 감사드림니다.

    이 행사를 주최하신 원광효사랑측에 감사드림니다.

    아쉬운 것은 관장님이 어느 분인신지 몰라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우리 캔디장미님 수고하셨습니다..살림사리...!!

    이 가을 가무악(예맥)정모 후기를 쓰게 되어 영광이지만 부족 한 부분이 많습니다.

    부족한 것은 댓글로 보충해주시고 끝으로 예맥님

    그리고 우리회원 여러분 내내 건강하시고

    다음 공연장인 양평 은혜의집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출처 : 익산 원광효마을 공연후기
글쓴이 : 동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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