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초심/다은 윤광석 5-13

土譚 2006. 5. 13. 10:29

초심
     시/ 윤광석
아침 햇살 
솟아 오른
청아한 하늘처럼
봄에 돋는
연 초록 
새싹 같은  
그런 
마음만 같아라.
전혀 
때 묻지 않은 마음
낮선 얼굴 
만나도
쉽게 친구 되던
어릴 적
순수하고
해맑은 고운 마음
어쩌다
다툴지라도
곧장 웃고 뛰놀던
원수도 없고
미움도 없는
하늘의 마음 
그리운  
꽃 피듯
다시 피고 싶구나. 
세태 속
잃어버린 초심
어디서 찾을까 보냐.
2006.5.7 pm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