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속으로

[스크랩] 이제 마지막 남은 주점 단 한곳...

土譚 2008. 7. 25. 17:01

"살아있는 주막"
 



먹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 놓고 무슨 주막이야기냐 하실분이 있을수 있겠지만서도 그건 아닙니다.

본 주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연이 깁니다. 지금도 살아있는 주막이기도 하고요.

할매가 김치전이나 두부국을 경상도 식으로 뻘겋게 끓려 내오면 나그네는 그 때서야 한시름을 놓게 되는 것이지요. 

유명방송국 9시 뉴스에 나오고 부터는 인심이 조금은 사나워 졌다고들 하는데 ........

하여간 이 주막은 조선시대 영남 사람들이 문경 새재를 넘기전 낙동강을 건너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지도를 펴 보세요

낙동강이 원래 부터 남쪽(남해)으로 흐르는 것이 아닙니다.

낙동강의 큰 두줄기 하나는 안동에서 내려오는 본줄기와 소백산에서 내려오는 내성천이

'문경''상주''예천'이 부딪치는 곳에서 만나 그 때 부터 남쪽으로 흐르지요.

그래서 이곳을 삼강(즉 강이 3개 모인다)이라 불렀답니다.

이곳이 그런 위치적인 이점 때문에 나루터가 생기고 이름하야 삼강 삼강나루라고 부릅니다.

그 나루  길목에서 늙은 주모가 술을 파는 것이지요.

이곳에 최근에 다리를 놓아 관광하기에는 그만이지만 옛 정취는 사라졌습니다.
혹 영남지방을 가게되면 들릴만 곧이라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을씨년스럽겠고 조금 생경하겠지만 그런 맛도 괜찮습니다

가끔은 그리고 찬찬히 보면 주변에는 볼만한 것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원시림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비무장지대처럼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삼강의 원시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원시림을 보고 난 후 막걸리 한잔에  두부국을 안주 삼으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낙동강을 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복원된 삼강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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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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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 주막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 번지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을 지나는 국도 59호선 사이)





출처 : 이제 마지막 남은 주점 단 한곳...
글쓴이 : 수제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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