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5장: 종교의식과 구원
1차 선교 후 유대로부터 내려 온 어떤 사람이
안디옥 교회 형제들을 가르치되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니
바울과 바나바와 저희 사이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와 형제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합니다(1-2)
예루살렘 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니
바리새파 중에 믿는 어떤 형제들이 일어나
이방인에게 할례를 주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는 등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이 문제로 많은 변론이 일어납니다(4-7상)
하지만
고넬료 가정에서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체험한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들이 할례를 받지 않아도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에게와 똑같이
저들에게도 성령을 부어 주셨고
할례를 받지 않아도
하나님은 저들의 믿음을 보시고
저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여 주셨으며
할례를 받은 우리와 분간치 아니하셨다고
자신의 체험을 말하면서(7-9)
구원은 종교의식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님의 은혜임을 강조하니(11)
야고보도 말하기를
베드로의 말이 성경의 말씀과 일치한다고(15)
성경 말씀을 들어
베드로의 말이 합당함을 증명하니(16-18)
구원에 대한 논쟁이 정리 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본문의 논쟁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있는 논쟁입니다
본문에서
할례(종교의식)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은
오늘날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열심으로
구원을 확신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새벽기도를 몇 십 년 쉬지 않고 드렸으니
내가 여전도 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였으니
내가 다른 사람보다 십일조를 많이 드렸으니
틀림없이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들 합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구원은 종교적 열심히 아니라
예수의 은혜로 받는 것이라 합니다(11)
다음
구원은 오직 예수의 은혜로 받을 수 있는
참으로 귀한 것이지만
이 은혜를 망령되이 생각하는 교인 또한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이는
구원과 은혜의 관계를 잘 몰라 그러는데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무리들이
마음의 찔림을 받아
우리가 어찌해야 구원 받을 수 있냐고 할 때
베드로의 대답이 그 답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2:38)
여기서 베드로는
먼저 회개부터 하라 합니다
회개가 있어야 주님의 은혜에 거하여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회개는
삶의 방향을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정욕과 욕심 즉 육으로 살던 삶을
영의 삶 즉 성령(말씀)에 순종하는
생명의 삶으로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돌아서야 죄 사함을 받고
돌아서야 구원 받고
돌아서야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
돌아서지 않고는
주님의 은혜고 구원이고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육에서 영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고 하신 말씀과
같은 것으로
회개는 바로
육에서 영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회개 없이 육으로 살면서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를 망령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선교할 때에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한 믿음만
증거하였는데(행20:21)
이 또한 회개 없이
주님 은혜의 믿음만 말한다는 것은
그 믿음 자체가
죽은 믿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회개를 통한
주님 은혜의 믿음을 바로 알아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축복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