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1장: 이방인에 의해 세워진 안디옥 교회
본문 서론은 안디옥 교회가
사도들에 의해 세워지지 않고
이방인들에 의해 세워진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이는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 즉 할례자들이
베드로가 무할례자인 고넬료 가정에
말씀을 전한 일에 대해
비난하는 것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1-18)
이방인 집에 들어가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 나누는 것조차 위법이라고 비난하는데(2-3)
어떻게 이방인의 교회가 유대인에 의해
세워질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에 의해 세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입니다(19-26)
스데반 집사가 순교 당하는 등
예루살렘에 큰 환난이 일어나니
사도들 외에는 다 예루살렘 밖으로 흩어지는데
그 중 안디옥까지 흩어진 성도들이
이방인에게는 말씀을 전하지 않고
오직
안디옥에 사는 유대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니(19)
이방인들은
안디옥에 사는 유대인들을 통해 겨우
말씀을 접하게 되고(20)
말씀을 접한 이방인(헬라인)들이
자신의 친지와 동족에게 말씀을 전하므로
수많은 이방인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 와
교회를 이루게 됩니다(21)
뒤 늦게 이 소식을 접한 예루살렘 교회가
구브로 섬 출신인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송하니(22)
바나바에 의해 큰 무리들이 주께 더하여 지고(24)
이에 바나바는 다소에 있는 사울을 찾아(25)
함께 안디옥교회에서 일 년간 큰 무리를 가르치니(26상)
안디옥교회는 처음으로 믿음의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26하)
이처럼
안디옥교회는 철저히 이방인에 의해 세워짐으로
이방인 선교 즉 아시아 선교와 유럽 선교에
전초 기지 역할을 담당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전도하기가 어렵다고들 말하는데
가깝기 때문에 전도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가까이서 성도의 본을 보이지 못하여
어려운 것이고
생활의 덕을 끼치지 못하니
전도를 못하는 것이고
사랑을 베풀지 못하니
친지들이 외면하는 것이 아닐까요
가까운 친지와 이웃의 전도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쉬운 것입니다
먼데 있는 사람보다 가까이 있기에
생활의 덕을 보이기 쉬우니
전도하기가 쉽고
바로 옆에 있어 사랑 베풀기 좋으니
전도하기 쉬운 것입니다
안디옥 사람에게 말씀을 전한 것은
예루살렘에서 흩어진 무리도 아니고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도 아니였습니다
말씀을 전한 사람들은
가까이에 있는 안디옥 사람들이였으며
그들의 친족들이였습니다
우리 모두
가까운 가족이기에 전도하기 어렵다
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임으로
가까울수록 전도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드는 은혜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