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토리

넘실거리는 메콩강(쁘라삿 끄라반)

土譚 2011. 7. 5. 10:38

영겁의 세월을 머금은 채, 푸른하늘을 이고있는 '반띠아이 끄데이'를

더 둘러 보겠습니다.

앙꼬르를 둘러보면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은 이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좁은 내부회랑의 통로와 기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비단목화나무(스펑나무)의 자태가 앙꼬르를 닮아가려 하네요

묘하게 정돈된 사원을 쳐다보니 '알프레드 히치콕'감독의 현기증이란 영화가 떠오릅니다

독일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 의 꿈에서나 나타났을 법 한 장면에서 몽환적 느낌도 들고~

태고의 신비한 숨결이 느껴지는 돌 하나 하나에서 석공의 망치소리가 들립니다

돌을 요즘 플라스틱 사출하듯이 문양을 새겨넣고~

기둥의 벽면에는 자야바르만 7세의 옥새를 찍어 놓았네요

흠~ 전에 왔을 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돌에 새겨진 모양만 봐도 불교유적이다, 힌두유적이다 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원의 모습을 이루는 석재는 대부분이 사암인데, 구멍이 숭숭 뚫린듯한 돌은

기단석으로 많이 쓰였던 '라테라이트 석'이라고 진흙이 주 재료죠..

기둥의 틀어짐을 막으려고 요철모양의 합체를 만들기위한 홈이죠.

고색창연한 문틀이 위태롭게 서 있네요.

떨어지는 햇살이 까칠합니다.

'쁘라삿 끄라반'사원입니다.

앙코르 왓의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자연스럽게 마지막 코스가 되는 사원이죠.

만들어진 벽돌로 아름답게 쌓아만든 쁘라삿 끄라반은 세련된 사원이죠.

세월의 흐름에 거칠어진 외벽을 깔끔히 복원한 듯..

쁘라삿 끄라반을 쳐다보니 '나짱'의 참족유적인 '보나가르 탑'이 떠 오릅니다.

자료 캄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