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론

[스크랩] 국악이 신음하고 있다.

土譚 2005. 9. 28. 22:48

 국악인들의 삶은 늘 어렵다.

민족의 음악을 지켜 온 가난한 국악인들을 국악인에게만 맡겨 놓아서는

안된다. 문화 선진국들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예술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로 보장하고 있다. 예술가들도 일반 직장인들과 똑같이

실업보험, 의료보험, 사망보험을 받을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사회는 국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정부가 앞장서야한다. 문화관광부는 국악 진흥 방안뿐만 아니라 원로 국악인

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내놓아야한다. 또 민간기구로 새롭게 출범한

문화예술위원회도 국악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한다. 기업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서양음악에 국한하고 있어 국악에 대한

지원은 소홀한 편이다. 국악 살리기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악의 명줄은 조만간 끊어질지 모른다.

    

              백형찬 서울예술대교수.( 27일 동아일보에서 발췌)

 

 2005 , 찾아가는 문화활동 신나는 國樂여행 이란 공연 제목이 걸린

공연에 참석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으로 가는 도중엔 넋이 나가 암 생각이 없었습니다.

초행길이라 물어물어 찾아 들어간 자그마한 면 단위의 초등학교 강당은

도회지 냄새가 묻어나는 갓 지은 신식 건물이었구요. 의무적으로 선생님

손에 이끌려 들어온 어린 학생들의 시선을 고정 시키기엔 진행하시는 분들 힘으론 내내  역부족 이었습니다. 아무리 어리다고는 하지만 넘 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러다 잠깐 제 유년시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요상한 그림의

악기를 외우는 정도나 민요 몇소절을 아는게 전부였었고, 행여나 TV 에서라도

국악에 관여한 뭐라도 나올라치면 언능 채널을 돌렸던 기억을요.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생각도 해보면서 이나마도 시작을 했으니 다행이 아닌가

하는 스스로 위안도 해보고.. 가능하다면 교과서에만이 아닌 실제로 가야금과

거문고의 차이며 아쟁과의 다른 점도 눈으로 보면서 느끼 수 있고  소리도 배워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만들어봤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고.. 또 공연도중에도

불쑥불쑥 자리를 박차고 들락거리는걸 보면서 지켜야 할 공연 매너 또한 알려줘

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두루두루 맘이 쓰인게 사실이었습니다

관심없이 강제적으로 앉아 있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 머리로만 배우는

아이들에게 분명 의식적으로라도 느끼는 부분은 분명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 우리 국악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의

기회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가무악은 참말로 좋은 일은 하시는 분들이 많은 공간입니다.

출처 : 국악이 신음하고 있다.
글쓴이 : 윤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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