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음집

[등산] 문경 주흘산

土譚 2006. 3. 15. 17:41
1. 언제 : 2006년 3월 05일(일요일) 06:30 범계역 국민은행앞
2.
간곳 : 문경 주흘산(문경 초교 - 고깔봉 - 주흘산 주봉 - 영봉 - 조령제1관문)
3. 누가 : [히트 여행 등산클럽 안내상행 따라서]
4. 날씨 : 약간 흐린 그다지 춥지 않은 겨울 날씨

오늘은 문경의 주흘산 산행이다. 원래는 속리산에 가려고 했으나 비가온다고 취소됐다고  연락이와 주흘산으로 방향이 바꼈다. 주흘산은 백두대간상의 부봉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에 솟아 문경시내를 감싸고있는 명산이다. 06:30 범계역에서 버스에 올라 사당과 양재 를 거쳐 문경의 문경초교 근처의 산행 들머리 들목고개 도착.(09:35)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은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길. 이 등산로는 등산객이 별로 안다니는 새로 개척된 등산로 인가보다. 등산객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한참을 진행하는데 아마도 길을 잘못든 모양이다.

낙엽이 무릅까지빠지는 계곡에 들어서있고 등산로가 없다. 여기서 능선까지 급경사의 오르막 을 치고 올라가는데 너무나 힘들고 바위도 있어 위험하다.
 
<낙엽이 쌓여있는 계곡길>
우여곡절끝에 간신히 능선의 등산로에 올랐다.(12:00) 이제부터는 시간은 많이 제체됐지만
아까에 비하면 널널 산행이다. 꼬깔봉이 가까와 오니 점점 경사도는 급해지며 간간히 나타
나는 잔설눈과 암릉 그늘에 미끄러운길이 조심스럽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진행
한다. 문경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을 감상하며 힘겹게 오르니 거대한 암벽의 꼬깔봉이
도저히 오를길이 없어 보인다. 좌측으로 이어진 너덜길을 돌아서니 2개의 거대 암벽사이
골짜기로 하늘이 훤하게 보이며 덜거덕 거리는 돌길을 힘겹게 오르니 삼거리. 잠시 방향감각
을 잡고 확인하며 꼬깔봉 정상에 오르니 주흘산(관봉) 표시석이 보인다.(12:33)
 
<주흘산 제1봉 관봉(고깔봉)>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에 빙글 빙글 돌며 감상하고 저 멀리 보이는 주봉의 등산객들이
조그많하게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제2봉인 주흘산 주봉을 향한다.

 
<주흘산 주봉 가는길의 조망>
눈 밭은 계속이어지고 내리 오름길을 긴장하며 더딘 산길을 조심하며 혜국사와 제2관문
갈림길에 오니 등산객이 엄청나다. 주봉 정상길은 반들 반들 길에 눈 녹은 물이 고랑을
이루고 그렇게 주봉에 오른다.(13:33)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 1>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 2>
영봉을 거쳐 2관문으로 주차장까지 갈것이냐 혜국사길로 주차장 갈것인가 망설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영봉에 갔다가 주봉으로 다시와 혜국사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영봉 도착.(14:13)
 
 
<영봉 정상에서의 조망>
혜국사길로 하산하다 내려서는 내림길엔 물고랑과 물밑으로 얼음이 보이고 대궐터에서
물마시며 이런길을 장장 1시간 내려서니 고려말 공민왕이 거란족 침입으로 이곳 법흥사
에서 국은을 입고 혜국사로 개칭한 절이 나타난다(16:00)

<하산길의 조망>
여궁폭포와 긴 내림길을 내려서니 조령 1관문이 보인다 (16:36)
 
<조령 1관문의 모습>
 
<관문에서 바라본 조망>
 
<관문을 통과하며>
 
<관문의 성벽 - 1>
 
<관문의 성벽 - 2>
 
<관문 주위의 인공호>
주차장 도착하니(16:46) 오늘 산행시간은 예상보다 길어진 산행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
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하산주를 한잔 한다.

<관문 입구의 장승 - 1>
 
<관문 입구의 장승 - 2>
후미가 경미한 사고도 있었고 늦게 내려와 많이 지체된다. 서울을 향하여 출발.(18:40)
문경IC를 들어서며 차내 T,V로 시청한 한일 야구경기는 한층 열기와 기분을 올려준다.
더더욱 짜릿한 역전승에 박수로 즐기며 서울 도착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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