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이 정 하 5-27

土譚 2006. 5. 27. 09:14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 이 정 하



새벽 길을 걷는다는 것이 우리의 사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집 밖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그대 생각을 안고 새벽 길을 걷습니다.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부터가 그리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따뜻함이
절실한 때입니다.



새벽 길을 걷다보면
사랑한다는 말조차 아무런 쓸모 없습니다.
더도 말고 적게도 말고
그저 걷는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립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구도
그 외로움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싶을 때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따뜻해질까요.



사랑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사랑이 머물고 싶어하는
우리의 황량한 가슴을 채워주는 일입니다.
사랑받고 싶어하는 우리의 크나큰 소망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그 소망을 실천 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따뜻해질까요.



당신 생각으로
당신이 내 마음에 가득차야
하늘에 별들이
저렇게 빛난다는 것을
당신 없는 지금,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아래녘에는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오늘... 행복합니다.
님들께서도 행복하심 좋겠습니다...
다섯번째 글을 올립니다.
/길섶 이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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