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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 28 차 아산 영인 봉사공연후기

土譚 2006. 6. 20. 08:34

뙤약빛이 내린 아산영인면사무소 앞뜰에서 열린  주민위안잔치를

한국국악교육원 행사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아산복지관의 주관으로 면사무소가 주최한  행사로써 500여명이

넘게 참여한 축제성격을 지녔습니다.

국악 교육원장님이 사회를 보시고 진행된 축하공연은

인천총국 천안, 아산지국에서도 작품을 내었으며 가무악예맥예술단인  북부총국에서는

처녀 출품작인 퓨전창극 신놀부뎐과 서도소리, 열두발상모, 가야금병창을 선보였답니다.

가야금병창을 한 민수진양의 탁트인 목소리는 영인골이 전체가 들썩일 만큼이나 컸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 지켜볼 수 있었기에 영인면민과 함께

기뻤고 신이 났습니다.

 

서도소리는 소리꾼님과 쟁이-2님의 열창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자진뱃노래를 관중석과 함께 주고 받으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출연진들에 분장까지 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퓨전창극 신놀부뎐이 시작될때 모두가 긴장되었습니다.

교육원원장님께서 처음 지켜보는 작품이기에 다분히 긴장되어 보이셨습니다.

얼씨구좋다님의 마당쇠역으로 청중을 한껏가지고 노셨습니다. 특히 가랭이를 쫙벌리고

xx가 땅에 닿을듯이 퍽석주저 앉을때 탄성과 폭소가 터졌습니다. XX를 확인해 보이는 장면은

명장면이었습니다. 놀부보다  더 놀부같이 연기하신 예맥님의 연기에 모두가 웃음과 해학에

즐거워하쎴으며, 삼월이로 수고하신 장미님 깔끔한 하녀 처음 봤네요.

옷이 너무 새것 같아요..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흥부로 수고하신 소리꾼님은 과연 명연기자 였습니다.

웃기면서도  생각하게 하여  지루함이 없도록 잘 이끌어가시는 모습에

면장님까지도 넋이 나간듯  보였습니다. 

중간에  얼씨좋다님의  열두발 상모는  또 다른 즐거움을  더 했으며  다부지게 쏘아부친

흥부 마누라역이신 야호님의 연기력은 어디서 배우신거래요.. 대단했습니다.

연기하신 한분 한분 모두가 프로다웠습니다.

짧은 기간에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놓은신 여러단원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더더욱 일취월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도움진으로 부활하신 초록바다님의 눈부신 활약도 한몫하셨으며,

앞으로 더 크고 알찬무대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다듬을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행사 동안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하신 예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예술단이 봉사하는 기쁨을 얻지않나 생각되어집니다.

함께 하지 못하지만 항상 응원과 염려를 보내신 우리 단원님들과

카페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기회에는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06년 6월 18일  - 동군 -

 

 

 

출처 : 제 28 차 아산 영인 봉사공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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