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음집

[5월 21일(일요일)]한북정맥 11구간(솔고개-현달산)종주 산행기

土譚 2006. 5. 25. 11:18
1. 언제 : 2006년 5월 21일(일요일) 06:10 범계역
2. 간곳 : 한북정맥 11구간(솔고개 - 노고산 - 349번 도로 - 숫돌고개(1번국도) - 39번 국도
              - 현달산 - 문봉동재) (도상거리 : 약 25.5 Km)


<한북정맥 제 11구간(솔고개 - 노고산 - 숫돌고개 - 39번국도 - 현달산 - 문봉동재) 구간 개념도>

오늘은 한북정맥 11구간 종주 산행이다. 06:10 범계역에서 산무수리와 솜솔아빠 만나 지하철
타고 구파발역으로 이동. 버스타는곳에서 홍샘과 김샘, 배티 만나 버스타고 솔고개에 도착하니
선덕팀 전부 와있다. 새로 동참한 솜솔아빠 소개하고 바로 산행 시작.(08:08)

<솔고개(종로, 중구 교장)군부대 정문 우측의 산행 들머리>
군부대 우측의 산행 들머리를 따라 올라가니 우측에 화랑 애견학교가 있고 조금  올라가니
심요골 마을이 나오고 비로소 등산로에 접한다.(08:15) 
 
조금올라 군부대 철책이 나타나는 곳에서 모여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하이파이브와 함께
본격적인 산행 시작.(08:28) 철조망을 따라 조금 오르니 비포장 군사도로가 나오고(09:06)
여기서 잠시 쉬고 군사도로를 따라 오른다.

 
<비포장 군사도로를 따라서>
비포장 군사도로를 따라 15분여 오르니 등산로 팻말이 있는 옹벽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교통호를 따라 올라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우회해야 하는데
무언가에 씌웠던지 그만 우측으로 돌아버렸다. 등산로도 완전히 완전히 끊기고 낙엽만 수북
히 쌓인곳을 헤치며 1시간여를 악전고투하여 하산한다.
 
<노고산을 내려오다 발견한 나무둥걸의 뱀. 살무사인가?>
악전고투하여 내려오니 계곡이 나오고 노고산 독재동 추사 필적 암각문이 나온다. 정맥길은
물을 건너지 않아야 되는데 그 물을 건너고 말았다. 방향을 잡아 조금더 진행하니 이정표
(11:02)가 나오는데 우리가 제대로 진행했으면 이리로 내려오지 싶다. 이제부턴 다시 정맥길.

 
<호젓한 정맥길>
호젓한 노고산의 정맥길을 따라 진행하니 349번 지방도(11:29)가 나오고 여길 건너 갤러리
쉐브아(허브나라 & 조각공원)를 지나 녹미원 조경을 지난다.

 
<녹미원 조경의 예쁜 단풍나무>
정맥길은 이 녹미원 조경 뒷길로 이어진다. 우린 이곳 뒤편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점심 메뉴, 쌈에다 삼겹살, 김치찌개등 메뉴가 다양하다>
식사후 출발.(12:30) 녹미원 조경 뒤쪽의 등산로는 편안한 오솔길이다.

 
<편안한 오솔길을 걸으며>
약 10분 정도 진행하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우린 삼송역 방향(1880 m)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정자에서>
마지막 정자에서 사진 한장 찍고 표지기를 따라 15분 정도 진행하니 군부대 정문이 있는
숫돌고개(13:18)에 이른다.


<숫돌고개 가는길>
군부대를 우회해 마을 주민이 안내해준 대로 마루금에 오르니 송전탑(13:43)이 나오고 고양
중학교 뒤편으로 조금 더 진행하니 천일 약수터(13:54)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물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한다. 바람도 너무나 시원하게 불어준다.

 
<천일 약수터 전경>
약수터를 출발해 위쪽으로 오르니 농협대 안쪽인거 같은데 조경도 잘 돼있고 너무 좋다.

 
<담쟁이가 자라 올라가는 나무>
농협대에서 정문쪽으로 가던지 아님 우리처럼 서삼릉 삼거리로 나와도 서삼릉이 아닌 반대
편으로 갔어야 하는데 우린 그만 서삼릉 쪽으로 들어섰다.

 
<서삼릉에서 농협대 정문쪽 가는길. 무척 혼잡하다>
서삼능 앞에서 잠시 쉬고 농협대 정문쪽으로 해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니 한국보이스카웃
연맹 중앙훈련원(15:12)이 있고 그 바로 앞에 황토 포크가 있다. 여기서 표지기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어 15분 정도 진행하니 도로가 나오고 보행자가 건너는 지하도15:35)가 나온다.
여길 지나 다시 표지기를 따라 산길을 진행하니 철로(15:58)가 나오고 여길 건너 도로에 오르니
제 512 탄약대대가 나온다.

 
<39번 국도변의 철로>
이곳의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차량은 별로 없고 마을 주민들이 야유회 나왔는지 고기
를 구워 먹고 있다. 이슬비도 고기 한점에 피춰 한잔 얻어 먹었다. 한참을 오르니 왼쪽에 표지
기가 보이고 이 길을 따라 진행하니 대궐 고개약수터(16:24)가 하나 나오고 여길 지나 더 오르
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난다. 철조망은 옜날 철조망과 새로 설치한 철조망 이중이다. 

 
<군부대 철조망 사이길>
여길 지나가는데 초병들이 제지를 한다. 옥신 각신 끝에 겨우 통과해 부대 후문에 닿는다.

<군부대 후문 쪽에서 바라본 현달산>
이곳에서 포장된 길을 따라가니 마을의 공판장에서 달마가 막걸리, 피춰를 사서 건물 뒤편의
주차장에서 노식자가 되어 남은 음식물을 안주삼아 전을 벌인다.(17:41) 30여분 전을 벌인후
현달산을 향해 오른다.(18:16)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잘 치장해놓은 묘들이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니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너른길이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광목장(18:37)
이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 소로를 따라 현달산에 오른다. 현달산 정상 도착.(18:52) 
 
<현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양의 모습>
주위의 조망을 감상하고 바로 하산. 하산길은 너무나 순식간이다.

<문봉동재의 교통표지판>
문봉동재 도착.(19:12) 우린 여기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한북 정맥도 마루금이 너무나
파헤쳐있어 더이상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 여기서 접기로 했다. 난 기말고사
때나 오후에 시간내서 남은 구간을 해봐야 겠다. 10여분 아래로 내려와 마을버스 타고 원당
역으로 이동해 갈비탕을 안주삼아 해단식을 같고 아쉬움이 남아 호프집에서 맥주로 입가심
하고 집으로... 오늘 쉬는 시간도 많았지만 13시간이 넘는 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