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토리

시엠리엡,(바이욘 사원)..

土譚 2011. 7. 7. 12:29

앙코르왓 전성 당시 영국 런던의 인구가 8만 이었고

크메르제국 앙코르왓의 인구는 200만명 이었다고 한다.

 

나라의 흥망 성쇠가 변하는 아침 저녘 같아서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임을

느껴 보노라면,  아득~한 그 흐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진다.

 

앙코르톰 남문 입구의 사면상 고푸라. 12세기후반 당시의 왕 이었던 자야바르만 7세는

왕의 권좌가 안정되자  백만명의 인구를 수용할수 있는 무적의 도시를 건설하고자 했다.

 

앙코르톰 남문 입구에 위치한  해자를 건너는 다리 양쪽 난간에 위치한 석상으로

왼편의 이 사진은 신의 얼굴을 상징했고 오른편에는 악마의 얼굴이 위치한다.

 

남문 뒷쪽의 장면으로, 머리가 세개달린 코끼리 아이라바타가 인드라를 태우고 있는 모습. 

 

우리의 경주 석굴암에 위치한 불상을 보면서 한국의 미소라 일컫는데

이모습 또한 앙코르의 천년 미소라 할수 있다. 무뚝뚝한것 같지만 은은히 배어있는 미소.

 

남문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악마의 모습. 그렇지만 무섭지 않으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신들의 사원에서만 느낄수 있는 감정은 아닐런지.....

 

고푸라의 내부를 쳐다본 장면으로, 예전 어릴적 장기알로 탑을 쌓던

그 모습과 흡사함을 느꼇다. 수준이 낮아서 그런가?

 

사면 입구로 통하는 해자 옆으로는 폭100미터, 수심 6미터의 수로를 만들고

악어를 서식하게 하여 외적의 침입을 철저히 막았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머리가 세개달린 아이라바타 코끼리의 모습이 보인다.

 

앙코르톰의 중심이며, 세상의 중심 "바이욘"을 향하여 마이 툭툭은 달린다.

 

세상의 중심 바이욘에 도착 하였다. 몇개의 사면상이 계획되어 만들어 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올라가며,내려가면 이쪽,저쪽으로 보이는 얼굴탑의 다양함에 흥미를 느낀다.

 

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 이라는 옛싯구가 문득 떠오르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고대 앙코르 제국은 사라졌어도 산하는 그대로이고, 무너진 사원 안에는 초목이 짙 푸르구나.......

 

대부분 석재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세월의 흐름에 풍화현상이 심하다.

돌과 돌을 같이 부딫혀 봐도 맑은 소리가 안나고, 석고와의 부딫히는 느낌이 난다. 

 

바이욘은 100 여년에 걸쳐서  증축을 반복했기 때문에 원래와는

변경된 독특하고 특이하게 개조되어 복잡한 구조의 양상을 띄게된다.

 

시간의 흐름과 방향의 차이로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변하는 얼굴상들.

카밀레온과 대결을 하여도 뒤지지 않을것 같다.

 

둘러 쳐진 벽들은 풍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있다.

세계각국의 기술진이 복원을 돕고있는 실정이다.

 

 사원의 3층으로 오르면 직경 25미터의 대산괴가 있는데, 지상으로 부터

정상까지 높이는 43미터로 십자형 건물의 동쪽 입구와 연결된다.

 

사원 내부에 위치한 불상. 보시접시에 세계각국의 지폐가 눈에띈다.

우리네 천원권 지폐도 당당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ㅎㅎ

 

빠져 나오다가 하도 시끄러워서 둘러보니 많이 들어보던 말소리가

들려온다. 흠흠..또이 응아이라 벳남..ㅋㅋ

 

각선미 좋은 열대의 나무들은 바라 볼때마다 이국적인 향수를 느끼게한다.

 

800년간 바이욘 중앙의 우물속에서 지내다 "비히어 쁘람뻘 로벵"에

안치된 불상은 바이욘 중앙성소의 원래 자리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린다.

 

세상의 중심 바이욘사원의 옆에 위치한 코끼리 테라스를 향해 들어가는

길어귀.. 관광도 무릎팍에 힘이 짱짱해야 잘 다닐수 있음을 실감한다...

 자료제공;캄사모 .들길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