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과 육십 사이 오십과 육십 사이 해야할 사랑을 다하고 이제는 그만 쉬고 싶은 나이. 아직 하지 못하였다면 더 늙기 전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나이. 우연이든 인연이든 아름다운 착각의 숲에서 만난 필연이라 여기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나이.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이 없겠느냐고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 오늘의 추천시 2011.06.21
내 고향 목포바닷가 내 고향 목포바닷가 푹염 햇살이 온 대지를 태운다 쩍쩍 갈라져 버린콩밭 빨갛게 물든 고추밭 사이 깊게 패인 주름처럼 쩍 갈라 놓은 이랑들 타 들어가는 농 심의 마음 푸른 잎 사이에서 힘차게 우는 매미그소리는 애간장을 녹여주고 있다 바람 한잠없는 태양의 얼굴만 보이는대지 그가운데 바다 물살.. 오늘의 추천시 2010.08.10
[스크랩] 어머니 / 午隱 李 榮 晩 ─━☆ 원문보기 위를 클릭하세요☆─━ 어머니 / 午隱 李 榮 晩 산그늘처럼 다가서 오다가 어두움 속으로 사라져 가는데 별처럼 빛이 나다가 날이 샐 즈음이면 스러져 가는데 서산에 걸려 있는 조각달을 올려다보고 가슴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항상 눈시울이 뜨거웠다 늘 불러도 성에 차지 않는 말 .. 오늘의 추천시 2010.08.02
부모님 살아생전에.. 부모님 살아생전에.. 천지인신 하나되어 이내일신 탄생하니.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드물구나. 출가하는 딸아이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의 앓는소리 듣기싫어 외면하네.. 오늘의 추천시 2009.05.11
[신앙시] 꽃잎의 향수 꽃잎의 향수 海 月 정선규 4월로 오는 바람은 모르는 시절 철부지 아이처럼 기쁜 몸매 야들야들 살려 흐르는 공기결 접어가는 호흡의 바다 위로 결무늬 짓는 아지랑이 골짜기 쪽으로 숨 넘는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 어디에서 어디로 나는지 호적 없는 사이비기자의 수첩에서 새어나오는 아우성으.. 오늘의 추천시 2009.04.24
내 마음의 꽃잎 / 이효녕 내 마음의 꽃잎 / 이효녕 (영상: 신제님) 님의 향기입니다~^* ♬♪♬♪Inserted Music-스잔 * * 마음 안 피어 난 꽃잎 하나 당신이었고 그리움으로 사는 꽃잎 하나 당신이었지요 내 평생 당신은 꽃잎으로 피었다 지는 사계절이었습니다. 내 앞이 보이지 않는 날에도 당신은 나를 밝히는 꽃잎으로 내 안에 살아.. 오늘의 추천시 2009.04.04
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 당신은 기분 좋은 사람 당신은 늘 미소를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 만나도 늘 웃는 얼굴은 부드럽고 정감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기분이 좋게 합니다. 당신과 말을 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당신의 말은 참으로 알아듣기가 쉽습니다. 어설픈 외래어나 어려운 말보다는 우리들.. 오늘의 추천시 2009.04.02
계절이 지날때 마다 계절이 지날때 마다 계절이 지날 때마다 그리움을 마구 풀어 놓으면 봄에는 꽃으로 피어나고 여름에는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리고 가을에는 오색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겨울에는 눈이 되어 펑펑 쏟아져 내리며 내게로 오는 그대 그대 다시 만나면 개구장이 같이 속없는 짓 하지 않고 좋은 일들만 우리에.. 오늘의 추천시 2009.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