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촛불처럼 타오르는 촛불처럼 야송/오승희 나 그대 앞에 한 자루의 촛불인체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곧은 심지 불 밝혀 마음바닥 보여 가는 거짓 없는 사랑으로 바람 타지 않는 순결한 여심으로 태양의 밝음에야 비길 수 없지만 이 작은 불빛 그대만 밝힐 수 있다면 온 몸을 살라 사랑의 느낌표로 밤의 여백을 채우.. 오늘의 추천시 2007.01.24
한사람을 위한기도 한 사람을 위한 기도 / 한지아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간청하오니 내게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기도가 되고 잠자기 전에 그날의 마지막 기도가 되는 그런 한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나의 사랑으로 그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평안을 .. 오늘의 추천시 2007.01.17
아내여 얼마나 아팠느냐 이현식 아내여 얼마나 아팠느냐 詩/雲雨 이현식 무차별 폭격으로 쏟아 부은 말의 폭력 당신 가슴에 한 마디 한 마디 비수로 꽂혔구나 인사불성 무서운 야수 진정 정답던 내 남편의 모습이냐 두려웁고 찢어지는 가슴 추스리지 못 했겠구나 당신 향한 우울한 얼굴 답답하고 숨 막혔을 터 사랑하는 당신과 아이.. 오늘의 추천시 2007.01.16
마지막 사랑이 잇습니다.. 내 가슴 속에는 꼭꼭 숨어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지만 그때마다 살며시 꺼내보고 만나는 사랑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빗소리로 맑은 날은 고운 햇살로... 다가오는 사랑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으로 눈물 흘리고.. 함께 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 오늘의 추천시 2006.08.13
[스크랩] 그리움이 비가 되어 그리움이 비가 되어 야송/오승희 그대가 보고 싶어 거리를 나서면 온통 그대뿐입니다 뒷모습 붙들고 불러보고 싶지만 멀어져 가는 발자국만 쫒다가 하늘 끝에 머뭅니다 몸부림으로 던지는 시선이건만, 빈자리 채우려는 바람만 서성이다 애써 참아낸 서러움을 덩그맣게 울리고 갑니다 마음보다.. 오늘의 추천시 2006.08.08
[스크랩] 춘장대의 낙조 춘장대의 낙조 야송/오승희 사람 들지 않는 수평선에서 하늘과 바다가 포옹을 하네 서로를 비비대며 진한 코발트빛이 뒹굴더니 급기야 사랑의 불꽃이 튀었다 그렁그렁한 핏빛을 낳고 요동치는 젊음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사랑이란 이름을 걸까 춘장대의 낙조는 혼미해진 시간 속에서도 사랑의 끈을 .. 오늘의 추천시 2006.08.05
[스크랩] 무지개는 언제쯤 무지개는 언제쯤 야송/오승희 울어내는 빗줄기에 빗물 낭자하여 홍수 이루니 한숨 길게 뻗는구나 수마가 할퀸 자리엔 빗물보다 진한 핏물이 고이고 임을 찾는 애절한 절규만이 흔적 없는 빈자리를 울리는데 민둥산 너머의 무지개는 언제쯤 우리 님 눈물을 마르게 할꼬 오늘의 추천시 2006.07.26
[스크랩] 어린 시절/benjamin 主向-7.13 *** 어린 시절 *** 글/主向 바라만 보아도 부끄럽기만 했을 터 좋아한단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세월은 어른 팔뚝처럼 굵어져 버렸다. 아련한 추억 속에서 가끔은 생각이 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 어린 시절은 중년의 무게만큼이나 가라앉는다. 마음에 두고 떠나버린 그 소녀 아이.. 오늘의 추천시 2006.07.14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이 정 하 5-27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 이 정 하 새벽 길을 걷는다는 것이 우리의 사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집 밖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그대 생각을 안고 새벽 길을 걷습니다.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부터가 그리움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따뜻함이 절실한 .. 오늘의 추천시 2006.05.27
비/愛香 이효경 5-25 060525 비 詩/愛香 이효경 창문 틈 스미는 빗방울 소리 마음 울립니다 비는 슬픔의 아버지 눈물의 어머니 인가 봅니다 사는 날 동안 슬픔에게 안녕이라 말해도 눈물은 끝없이 모두에게 남을겁니다 비가 내리면 우리들 마음속엔 눈물 강 멈추지 않을 거예요 어서 이 비가 그치고 밝은 태양 떠 오르길 오늘.. 오늘의 추천시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