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그 환희를 기다리며/하늘 김주현. 3.19 봄, 그 환희를 기다리며 하늘/김주현 우중충하던 잿빛 하늘이 파랗게 훤히 열리고 목을 간지럽히는 바람의 숨결이 어느새 부드러운 여인의 손길이 된다 남녘으로 부터 올라오는 화신의 향기가 화려한 잔치를 준비하고 아지랑이 손짓에 춘정에 겨운 몸짓이 시작된다 동백의 붉은 꽃잎은 머지 않아 불.. 오늘의 추천시 2006.03.25
[스크랩] 사랑하리라/김석범 3.18 Sorry,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tm). ▒ 사랑하리라 ▒ 詩/ 金 錫 範 사랑하리라 -어릴 적 동심, 순백의 가슴으로 맑고 투명한 별빛처럼 사랑을 빛내리라 다시금 찾으리라 -이슬처럼 증발해버린, 붉은 노을 속으로 숨어버린 애틋한 애심을 찾아 목 놓아 부르리라 이제 놓지 않으리 결코, 잃어버리지 않으.. 오늘의 추천시 2006.03.25
[스크랩] 개구리 깨어나던 날/김동욱-3.16 - 개구리 깨어나던 날 - 부제: 경칩(驚蟄) 詩. 김동욱 벼락같이 내리꽂히는 천둥소리 하나... 개구리 눈 감고 귀 막고, 졸린 마음 부여잡고 애써 모른 척하지만....... 천둥소리 둘, 이번엔 아예 엉덩이 내리친다. 아야야.. 성난 개구리 천둥 향해 미친듯 포효하며, 펄쩍 뛰어 올라 개골.. 개골.. 개골.. 삿대.. 오늘의 추천시 2006.03.25
[스크랩] 연분홍 꽃 한 송이/김성규(천안샛님)-3.13일 > 연분홍 꽃한송이 사랑의 정이 더욱 더 그리워지는 따뜻한 봄볕 해거름 들길을 거늘며---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들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비춥니다. 내 안의 그대처럼 꽃들은 앞다퉈 피어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상의 산을 일으키.. 오늘의 추천시 2006.03.25
뜨거운 입 맞춤[별 내리는 마을 카페] 뜨거운 입맞춤 바우 이 훈 식 올려다 보면 언제나 젖은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별처럼 눈부신 그리움으로 내 안에 박힌 너무나 사랑스런 모습 미열의 설렘임으로 시작되는 가슴앓이가 이제 내 남은 삶에 부끄럽지 않을 호흡이 되면 피 끓는 심장으로 그려질 붉은 수채화는 당신과 함께 걷는 저녁 노을로.. 오늘의 추천시 2006.03.15
그대에게 부치는 편지[별 내리는 마을 카페] 그대에게 부치는 편지 (1) 나 그대를 위해 드릴 것이 하나 없어도 나 그대의 사랑 받으며 사랑 주고 싶습니다.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견디기 어려워 내 마음의 문을 열어 그대에게 전하려 해도 무슨 말을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그리움으로 쌓여가고 마지막이 될.. 오늘의 추천시 2006.03.14
풍경/ 송도에서 [별 내리는 마을카페] *풍경/송도에서 인촌/박진기 늦은 오후녘 거북등같은 무거운 먹장 구름들이 바다를 지긋이 누른다. 아뿔사 놓칠세라 강간범처럼 달려온 해풍이 파도를 일깨워 으르릉 으르릉 괴성을 지른다. 아직은 이른시각 부지런한 포장마차 꼼장어 살 태우는 냄새가 난다. 무작정 냄새를 따라가 본다. 석쇠위 꼼장.. 오늘의 추천시 200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