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박해루(소주잔)-4,24일 얼굴 詩/박 해 루(소주잔) 한 여인의 숨결이 흐르는 뺨위로 가만히 또 흐르는 그 향기 한없이 싱그러워 깊어지는 세월이어라 아... 그 아름다움속에 나는 깊은 숨을 몰아쉬고 그 사랑스러움에 나는 두손 모아 기도한다 오직 그대만을 위해 끝없는 지평선을 걷다 그만 노을이 되어 가슴으로 그대 얼굴을 .. 오늘의 추천시 2006.04.24
그대는 내게 바람이었다/竹松 주현중 4-23 그대는 내게 바람이었다 詩 / 竹松 주현중 말라버린 갈댓잎 나부끼는 날에 산마루에 올라 봄 마중 나가면 어디선가 다가온 바람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그리움에 보고파 사랑하자고. 이내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띄운다 사랑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저 멀리 지나치고 .. 오늘의 추천시 2006.04.23
봄비/미오(주형)-4.22일 봄비 부슬부슬 시름없이 내리는 비 너 였음 좋겠다 말라붙어 거북이등처럼 터져버린 허전한 내 가슴 온통 너로 흥건히 적셔버릴 수 있을테니까,,, 주형 오늘의 추천시 2006.04.22
봄의 향연/혜자(들꽃셋)-4.21일 봄꽃의 향연,, 들꽃/혜자 살랑살랑 봄 바람 맞으며 나드리간다, 길가에 노란 민들레 옹기종기 정답게 피어나고, 파란 하늘엔 하얀구름 멋진 그림 그렸네, 살포시 고개내민 목련의 고고한 아름다움에 넋을잃고 환희의물결에 봄을 찬미하며 행복해하는 순간들을 작은 마음속에 이봄을 고운 미소로 담아.. 오늘의 추천시 2006.04.21
봄/달빛바라기-4,20일 봄 글 /달빛 바라기 포근한 구름 하늘에 노닐고 바람결에 전해진 그대의 안부 평화로운 자연의 품에서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낸다. 흐르는 시냇물처럼 덧없이 흘러 흘러 먼 바다로 흘러갈 삶 작은 옹달샘에서 놀던 아이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큰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겠지. 생명이 움트는 계절 사월 노.. 오늘의 추천시 2006.04.20
그대 있음에 내가 있습니다/초록 정상희-4.19 그대 있음에 내가 있습니다 詩 초록/정상희 그대 있음에 내가 있습니다 수줍음 함초롬 머금고 해풍 부는 절벽 한 모퉁이 여린 발로 서 있는 보랏빛 제비꽃도 사랑의 아픔 고이 빚어내어 깊은 산 속 바위 옆에서 분홍 날개 하늘거리는 진달래꽃도 하냥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기다리듯 .. 오늘의 추천시 2006.04.19
안개 밭/정선규-4.18일 안개 밭 글/ 정 선규 하얀 안개가 온 대지를 깔고 헤엄을 치고 있다 얼마나 크고 장대한 몸집인지 얼굴은 땅에 다리는 강에 걸려 둔하게 움직이고 있다 안개가 밭에 들어가 가물거린다 마치 막 지금 심겨진 씨앗이 눈을 뜨고 새순을 트는 것처럼 땅에서 하늘로 피어오른다 밭에는 금새 안개 구름이 피.. 오늘의 추천시 2006.04.18
사랑하는 사람이여/하늘 이재인-4.17일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아침 상쾌한 기운은 인간에 깃드는 심연의 마음 산뜻한 시작의 날 알리고, 한낮 높고 푸른 청명한 기운은 신선미로 따스함 물들게 하여 아름다운 날 일깨워 주었고, 저무는 해 서녘 걸릴 즈음 황혼에 물들어가는 구름 한점 마치 꿈결인 듯 다가와 어두운 밤 그.. 오늘의 추천시 2006.04.17
순수한 사랑/박해루-4.16일 순수한 사랑/박 해루 봄이슬이 햇살에 더 투명해지는 맘같아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에 풀잎에 맺힌 바람처럼 흔들리다 고개숙이는 그대가 머금은 눈물이다 오늘의 추천시 2006.04.16
낙화落花 /야송 오승희 4.15 낙화落花 야송/오승희 맘껏 피어나 얼마든지 꽃되어라 어느 곳에 있어도 꽃등을 밝히는 그대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다면 하나 미련 남김없이 거둬라 수채화 한 폭으로 고운 선상에 후예를 낳는 낙화(落花)하는 그마저 사치한다면 눈빛을 타고 자유 하던 모습 부시도록 선연한데 속절없는 기다림으로 .. 오늘의 추천시 2006.04.15